‘이원모 지지 vs 무소속 출마’ 정반대 행보 국힘 용인갑 예비주자들

(용인=뉴스1) 김평석 기자 = 국민의힘이 경기 용인갑에 이원모 전 대통령실 인사비서관을 우선추천(전략공천)하자 용인갑 예비주자들이 지지와 무소속 출마라는 정반대 행보를 보이고 있다.

김대남·김희철 예비후보는 지지를 선언한 반면, 강만희·윤재복 예비후보는 무소속으로 출마해 완주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하고 있다.

김희철 예비후보는 29일 용인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많은 고민 끝에 선민후사, 선당후사의 정신으로 자유민주주의 수호와 국민의힘의 승리를 위해 전략공천자를 신뢰하고 지지한다”며 “국민의힘 후보가 결승에서 승리하도록 당원동지들과 시민들께서 힘을 합쳐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중앙당도 공정하고 깨끗하게 공천이 마무리 되도록 혼신을 다해달라”고 덧붙였다.

김 예비후보는 앞서 공천 발표 다음날인 지난 27일 당에 이의를 제기하고 당사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이며 반발했다.

앞서 김대남 예비후보는 공천발표 당일인 지난 26일 예비주자 가운데 처음으로 이원모 공천자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

반면 강만희·윤재복 예비후보는 지난 27일 용인시청 브리핑실에서 공천 철회를 요구하는 합동 기자회견을 갖고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각자 무소속으로 출마해 연대하며 완주하겠다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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