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광한 "임종석 아웃 민주당…전해철 의원 미래는 어떨지?"

"비명횡사 친명횡재는 뻔히 예측 가능했다"
"민주 공천파동 예측 못했다면 모자라거나 어리석은 것"

조광한 전 남양주시장. 국민의힘 남양주병 후보 2020.11.26/뉴스1 ⓒ News1

(남양주=뉴스1) 이상휼 기자 = '원조 이재명 저격수'로 불리는 조광한 전 경기 남양주시장이 더불어민주당의 공천을 보면서 친문 좌장인 전해철 의원의 미래에 대해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첨언했다.

조 전 시장은 28일 SNS를 통해 "어제 임종석 실장이 아웃됐다. 이제 전해철 의원을 어떻게 하는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혁신(革新)은 '가죽 혁 새로울 신'이라는 말로, 가죽을 새롭게 만든다는 뜻"이라고 설명하면서 "지금 민주당의 공천은 한마디로, '비명의 가죽을 벗겨서 친명에게 가죽잠바를 입히다'로 정리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계곡정비를 본인(이재명 전 경기도지사를 지칭하는 것으로 추정)이 최초로 한 것처럼 아주 뻔뻔하게 거짓말을 한 언론기사에, 댓글 몇 개 달았다고 이성을 상실하고 8급 여직원을 징계하겠다며 감사를 보낸 인간이 있다"고 밝혔다.

조 전 시장은 "비명횡사(橫死) 친명횡재(橫財), 한 인간이 살아온 삶의 발자국을 상식을 갖고 조금만 주의깊게 살펴보면 너무나 뻔하게 예측할 수 있는 일"이라고 단언했다.

또 "친형을 정신병원에 강제로 입원시키려 하고 형수에게는 정상적 인간이라면 도저히 입에 담을 수 없는 욕설을 한 자. 칼자루를 쥐었는데 본인의 심기를 거슬리게 해 온 민주당 국회의원들을 살려줄까"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그것을 몰랐다면 모자란 것이고 알고도 '나는 괜찮겠지' 하고 생각했다면 어리석은 것"이라고 촌평했다.

그는 민주당에서 30여 년 간 당직자로 정치활동을 펼쳐왔으나 재작년 4월 탈당했다. 이어 지난해 국민의힘 인재영입 1호로 입당해 경기 남양주병에 단수공천 받아 22대 총선에 도전했다.

조 전 시장의 상대는 '김용민' 현역 의원으로, 김 의원은 과거 조국 전 장관의 수호대라는 별칭을 얻은 뒤 주도권이 이재명 대표에게 넘어가자 대표적 '친명' 의원으로 꼽힌다.

daidaloz@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