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박종성·안기영, 경기 양주 경선…'친명' 정성호와 맞붙을 듯

박종성, 양주시청서 39년 공무원 생활
안기영, 국회 보좌관·경기도의원 역임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왼쪽)이 2월16일 오후 경기 의정부시 캠프 레드클라우드를 방문, 김윤용 경기북부공론포럼 상임대표와 악수를 하는 모습. 안기영 양주시 국민의힘 예비후보(사진 가운데), 박종성 양주시 국민의힘 예비후보(사진 오른쪽). 2024.2.16/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양주=뉴스1) 이상휼 기자 = 국민의힘이 4·10 총선 경기 양주시 예비후보 2인을 추려 경선을 결정했다.

양주시에는 국민의힘 예비후보 6명이 등록했고 이중 4명은 컷오프됐다.

경선 확정된 안기영 예비후보는 18대 국회에서 양주·동두천 담당 보좌관, 국회의장 국제담당 비서관, 한국환경공단 상임이사 겸 경영본부장, 경기도의회 5·6대 의원, 국힘 양주시 당협위원장을 역임했다. 지난 21대 총선에서 정성호 현 의원과 겨룬 바 있다.

박종성 예비후보는 양주시청에서 39년 간 공직에 몸 담으면서 양주시 기획행정실장을 끝으로 퇴임했다. 공직 퇴임 후 그는 양주시자원봉사센터장, 복지그리다 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 공정의힘 연구소장으로 활동했다.

두 예비후보 중 승리자가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대결한다. 민주당의 경우 예비후보 등록자가 아무도 없지만 4선의 정성호 의원이 5선에 도전할 것으로 유력시된다. 정 의원은 친명계 좌장으로 꼽힌다.

양주시는 최근 2년 새 인구가 3만~4만 이상 급증해 조만간 30만 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오는 22대 총선에서 지역구가 2개로 분리될 가능성이 높다.

동부권(옥정·회천·덕정·고읍 등)과 서부권(은현·남면 등)이 갑·을로 나뉘는 방안이 현재 국회에서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서부권은 동두천 등 인접 지자체와 합쳐지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daidaloz@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