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수도권 재편 메가시티 특별위’ 출범…타당성·전략 연구
고양시정연구원 산하 기구…총선 후 다자간협의체 제안
- 박대준 기자
(고양=뉴스1) 박대준 기자 = 경기 고양시가 추진 중인 ‘수도권 재편 메가시티’의 핵심 동력이 될 특별위원회가 출범했다.
고양시는 22일 고양시정연구원에서 ‘수도권 재편 메가시티 고양 특별위원회’를 발족하고, 위촉식과 함께 첫 간담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5일 이동환 시장이 기자회견에서 “고양시가 전담 추진조직인 메가시티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겠다”고 밝힌 데 따른 후속 조치다.
위원회는 전문성을 기하기 위해 메가시티 연구를 수행하고 있는 고양시정연구원 산하에 만들어졌다.
위원은 총 11명으로, 공간 및 도시계획, 행정체계 개편, 생활권‧산업 등 분야의 대학교수와 연구원 각 4명, 기업가 1명이 포함됐다. 또한 관계 공무원 2명도 위촉됐다.
위원회는 앞으로 메가시티에 대한 타당성 분석과 방향성, 논리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메가시티가 자칫 그 동력을 상실할 수 있는 상황에서, 어느 한 곳이 구심점이 되어 전문적인 논의와 연구를 지속해 나갈 필요가 있다. 고양시는 서울 인접도시 중 유일한 특례시이자 대도시로서 논의의 중심에 서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편, 고양시는 지난 15일 기자회견을 통해 메가시티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히며 3대 추진 방안으로 △메가시티 특별위원회 구성 △고양시정연구원을 통한 기본계획 등의 연구 △정부‧서울시‧인접도시를 포함하는 확대 다자간협의체 구성을 발표한 바 있다.
고양시는 4월 총선이 끝나는 대로 정부와 관련 지자체 등으로 이뤄진 확대 다자간협의체 구성을 정부에 건의할 방침이다.
dj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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