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갑, 박용호·윤후덕 여야 대결구도 확정

박, 전략공천 지명…윤, 경선 통해 공천권 확보

제22대 총선 파주시갑 공천권을 확보한 박용호(국민의힘, 왼쪽), 윤후덕(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

(파주=뉴스1) 박대준 기자 = 제22대 총선 파주시갑 선거구는 국민의힘 박용호 예비후보(60·전 대통령직속 청년위원장)와 더불어민주당 윤후덕 현 의원(67)의 대결로 압축됐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위원장 정영환)는 지난 21일 파주시갑에 우선추천(전략공천)으로 박용호 예비후보(전 대통령직속 청년위원장)를 지명했다.

박 예비후보는 “오직 파주발전을 위해 일할 줄 아는 여당의 후보가 필요한 파주임을 큰 책임감으로 인식하고, 중앙당의 요청을 겸허히 받아들여 사즉생(死則生)의 각오로 임해 필승하겠다”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이어 “운정 및 교하 신도시에서 그동안 교통문제, 일자리문제, 교육 환경 등의 개선·발전이 매우 미흡했다”고 진단하고, “일할 줄 아는 여당 국민의힘 일꾼 입장에서 이번 22대 총선을 통해 ‘3·광·일·교’(3호선, 광역버스, 일자리, 교육)로 혁신하는 신도시로 만들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더불어민주당도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사흘간 진행된 윤후덕·조일출 예비후보(54)의 2인 후보 경선 결과 윤후덕 예비후보가 최종 통과했다고 22일 밝혔다. 현역인 윤후덕 예비후보는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번 경선 결과가 의결되면 파주갑 국회의원 후보로 최종 확정된다.

윤후덕 예비후보는 “더 낮은 자세와 더 겸손한 마음으로 총선 승리를 위해 뛰겠다”며 “파주 시민, 당원 여러분과 함께 상식 있는 나라, 더 큰 파주 발전을 이루겠다”고 다짐했다.

3선의 윤후덕 예비후보는 이번 제22대 총선에서 GTX연계 대중교통시스템 구축과 GTX 역세권 개발, 지하철 3호선 파주연장 조속 확정, 메디컬클러스터 성공추진, 평화경제특구 파주 유치, 대형 문화예술공연장 신설 등을 공약하고 있다.

진보당에서는 3선의 파주시의원을 지낸 안소희 지역위원회 위원장(44)이 공천을 확정, 거대 양당에 도전장을 냈다.

한편 파주시을은 민주당이 지난 21일 박정 의원(61)을 단수공천으로 발표, 파주지역은 민주당 현역 의원들이 모두 공천권을 획득했다. 파주시을 국민의힘의 경우 전정일 전 파주세무서장(48), 조병국 전 파주시장 후보(67), 한길룡 전 파주을 당협위원장(62) 3자 경선으로 후보를 결정한다.

dj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