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에 냉동트럭 전도·나무쓰러짐…경기북부 사고 잇따라

나무 쓰러져 주차 차량 덮치는 등 신고 잇따라
양주 12.5㎝…대설주의보 오전 9시 기해 해제

폭설에 미끄러져 전도된 1톤 냉동탑차(파주소방서 제공)/뉴스1

(의정부=뉴스1) 양희문 이상휼 기자 = 22일 경기북부 지역에 많은 눈이 내리며 관련 사고가 잇따랐다.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30분께 파주시 적성면 한 도로에서 1톤 냉동탑차가 눈길에 미끄러지며 왼쪽으로 전도됐다.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다.

이날 오전 9시께 고양시 일산서구 한 아파트단지에선 폭설로 나무가 쓰러지며 주차된 트럭을 덮쳤다. 출동한 소방당국은 체인톱을 이용해 나무를 절단, 안전조치했다.

오전 6시 5분께 고양시 일산동구 정발산동에서도 나무가 쓰러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기도 31개 시군에 내려진 대설주의보는 이날 오전 9시를 기해 모두 해제됐다. 주요 지점별 누적 적설량은 양주 12.5㎝, 고양(고봉) 12㎝, 김포(장기) 11.8㎝, 포천 10.7㎝, 가평(동면) 9.8㎝, 동두천 9.1㎝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면도로나 골목, 경사진 도로에는 눈이 쌓이거나 빙판길이 예상되니, 보행자는 안전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yhm9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