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수계위, 상수원관리지역 주민지원에 806억원 투입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맞춤형 사업 지속 발굴·추진”
- 김평석 기자
(하남=뉴스1) 김평석 기자 = 한강수계관리위원회는 올해 상수원관리지역 주민들의 소득증대, 복지증진 등을 위한 일반지원사업과 공모로 선정한 특별지원사업에 806억원을 투입한다고 19일 밝혔다.
주민지원사업은 상수원관리지역 규제로 영향을 받는 주민을 지원하기 위해 2000년부터 추진되고 있다.
지금까지 경기 남양주시 등 한강수계 12개 지자체에 총 1조6938억원(연평균 706억원)이 지원됐다.
올해 일반지원사업비는 총 661억원으로 책정됐다. 주민복지와 생활환경 개선사업 등을 추진하는 간접지원사업에 538억원, 개별 가구의 주거생활 편의도모를 위한 직접 지원사업에 123억원이 사용된다.
간접지원사업에는 마을 공동 창고 설치와 태양광 발전시설 등 소득증대 사업과 마을회관 건립·체육공원 조성 등 복지증진 사업, 오수처리시설 운영 등 오염물질 정화사업, 장학기금적립운영 및 학교 교육기자재 지원 등 육영사업이 있다.
올해부터 가구별 전기요금 부담을 경감할 수 있는 가구별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지원 사업을 지자체가 주도하는 지역주민 공익사업으로 추진한다. 마을에서 미설치되는 가구가 없도록 연차사업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특별주민지원사업은 2006년부터 매년 사업공모를 통해 우수한 사업을 발굴해 지원하는 사업이다. 선정평가위원회 심사를 통해 7개 지자체의 10개 사업에 145억원을 투입한다.
주요 사업은 주민체육센터 및 의료취약지역 보건의료서비스 기반시설 지원 등 주민 복지 사업(100억원), 악취 저감을 위한 유용미생물 생산시설 및 마을 진입도로 확충 등 생활환경개선 사업(45억원) 등이다.
김동구 한강청장(한강수계위 사무국장)은 “상수원관리지역 지정으로 행위제한을 받고 있는 주민·이해관계자 등과 소통해 체감하는 맞춤형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 주민의 생활환경 개선을 위해 적극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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