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억 임금체불' 박영우 대유위니아 회장 오늘 구속 기로
오전 11시 영장실질심사 받아
- 배수아 기자
(성남=뉴스1) 배수아 기자 = 300억원대 임금체불 혐의를 받는 박영우 대유위니아그룹 회장이 구속 갈림길에 섰다.
19일 수원지법 성남지원은 오전 11시 근로기준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박 회장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고 있다. 박 회장은 굳은 얼굴로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은 채 법정으로 들어갔다.
앞서 검찰은 박 회장을 지난 13일 소환조사 한 후 15일에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박 회장의 구속 여부는 이날 오후 늦게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박 회장은 2022년 7월부터 대유위니아그룹 계열사인 위니아전자 근로자 400여명에 대해 임금과 퇴직금 약 302억원(임금 133억원·퇴직금 169억원)을 체불한 혐의를 받는다.
박 회장은 지난해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골프장을 매각해 임금 체불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했다. 하지만 대금을 마련하고도 체불임금을 지급하지 않아 위증 혐의로도 고발됐다.
앞서 검찰은 지난해 10월 박 회장의 사촌인 박현철 위니아전자 대표이사를 근로기준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박 대표는 현재 1심 재판 중이다.
sualuv@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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