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경기도·시군 신규 투자사업 88% 적정·조건부 추진… 220건 중 194건

김포 보훈회관 건립, 평택 신청사 이전 등 포함

김포 보훈회관 조감도.(자료사진)

(수원=뉴스1) 진현권 기자 = 작년에 경기도에 상정된 도 및 시군 신규 투자사업 220건 중 194건(88.2%)이 적정 및 조건부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도에 따르면 경기도 지방재정투자심사위원회는 지난해 정기 지방재정 투자심사와 수시 투자심사를 열어 도·시군의 신규투자사업 220건을 심사(본청+2청)했다.

그 결과, 경기도 스마트모빌리티 실증허브 구축 등 188건(85.5%)은 조건부 추진(중기지방재정계획 반영 등), 김포 보훈회관 건립 등 6건(2.7%)은 적정 판단을 받았다. 반면 하남시 어린이도서관 건립 등 26건에 대해선 재검토 의견을 냈다.

심사결과를 보면 김포시가 제출한 '김포보훈회관 건립공사'는 적정 판단을 받았다. 이 사업은 김포시가 사업비 83억원을 투입해 올해까지 풍무동 978번지 일원 부지 735.2㎡에 연면적 1833.87㎡ 규모(지하1층 지상4층)의 보훈회관을 건립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앞서 2022년 경기도 지방재정투자심사에선 재검토 의결을 받았던 것이다.

또 경기도가 제출한 '스마트 모빌리티실증허브사업'은 이번 심사에서 조건부 추진 의결을 받았다. 이 사업은 자율주행기술을 기반으로 한 차량·로봇·드론의 실증테스트베드와 친환경 전기차 충전시설 등을 판교 제2테크노밸리 내 부지(1010㎡)에 지상 5층 규모로 조성하는 것이다.

반면 △하남시 어린이도서관(가칭) 건립과 △여주 북내면 행정복지센터 건립 △화성 맑은물사업소 청사 이전 △김포 근린공원 조성사업 △광명 일직동 문화예술센터 건립 △평택 반려동물 테마파크 조성 △양평 공설장사시설(봉안당) 건립 등은 재검토 의견을 받았다.

도 관계자는 "경기도 지방재정투자심사에서 사업계획이 부실하다고 판단되면 재검토 판정을 받는다"며 "해당 시군 등에서 사업계획을 상세하게 수립해 안건을 다시 올리면 심사해 처리한다"고 밝혔다.

jhk10201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