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갑 출마 농협맨 홍경래 "잘사는 농촌 만들겠다"
규모의 농업으로 농촌 경제 살리기 전략 제시
농협 하나로마트 기반 로컬푸드 매장 확대 약속
- 최대호 기자
(화성=뉴스1) 최대호 기자 = 홍경래 더불어민주당 화성갑 예비후보(56)는 16일 "돈 되는 농업, 잘 사는 농촌을 만들겠다"며 위기의 농촌을 기회의 땅으로 변화시킬 전략을 제시했다.
농협 근무 29년 경력으로 현장 경험이 풍부한 그는 "농촌 문제의 본질은 경제성"이라며 "힘만 들고 돈이 안 된다고 생각하니까 다들 농촌을 떠난다"며 이같이 밝혔다.
홍 예비후보 측에 따르면 1만2000여 가구를 유지해 오던 화성의 농촌 인구는 지난 2019년부터 대폭 줄어 2021년 9900여 가구로 조사됐으며, 경지 면적 역시 함께 줄어드는 상태다.
홍 예비후보는 농촌 살리기 전략으로 '규모의 농업'을 꺼내 들었다.
그는 "스마트 팜과 일명 식물공장이라 불리는 플랜트 팩토리를 적극 지원하겠다"며 "농업과 기술이 결합한 미래형 농업은 고령화된 농촌의 일손 문제를 해결하는 동시에 생산성을 높이고 젊은이들을 농촌으로 불러오게 하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농가의 자생력 확보 방안도 내놨다. 홍 예비후보는 "지역 특산물인 송산 포도와 관광과 체험을 겸비한 특화산업을 활용한 6차 산업을 활성화하고, 각 농가가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농산물 가공 창업 기반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또 "화성은 서울의 1.4배에 달하는 면적을 가지고 있지만, 로컬푸드 직매장은 단 7곳뿐"이라며 "농협 하나로마트에 기반한 로컬푸드 매장을 확대 지원한다면 농가는 풍부한 판로를, 소비자는 건강한 먹거리를 더욱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홍 예비후보는 화산초, 안용중, 유신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를 졸업하고 농협중앙회 화성시지부장, 경기본부장 등을 거쳐 화성시체육회 부회장, 화성시 자원봉사센터 이사, 화성시 사회복지협의회 이사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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