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반월산단, 일자리 활성화 통한 재도약 지원”

6일 안산서 ‘반월산단 일자리 활성화 간담회’ 개최

6일 오후 안산시 경기테크노파크 다목적실에서 열린 안산 반월산단 일자리 활성화 간담회를 마치고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경기도 제공)/

(수원=뉴스1) 송용환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국내 최대 뿌리산업 집적단지인 반월국가산업단지가 일자리 활성화를 통해 재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지사는 6일 오후 안산시 경기테크노파크 다목적실에서 전해철·고영인 국회의원, 반월산단 입주기업, 산업단지공단 경기지역본부, 경기도 산하기관장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안산 반월산단 일자리 활성화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김 지사는 “3주 전 다보스포럼에서 기술 진보와 기후변화에 있어서 얼마나 많은 지도자들이 치열하게 논의하는지 현장에서 뼈저리게 느꼈다. 오늘 공단 활성화 방안 발표에도 이 두 가지가 충분히 포함돼 있다고 생각한다”며 “일자리 활성화를 통해 반월산단이 다시금 재도약하는 계기를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반월산단은 기계·전기전자·석유화학·철강 업종 등 국내 최대 규모의 중소기업 집적단지로, 수도권 주력산업을 보조해 주는 부품·소재 뿌리공정 기업이 다수 포진해 있다.

안산시 단원구 원시동 일원 1537만4200㎡ 규모에 8538개 업체가 입주해 11만1000여명이 근무하고 있다.

김 지사와의 간담회에서 최철호 (사)스마트허브 경영자협회장은 “반월공단이 브랜드 산단이 됐으면 좋겠다. 청년들이 근무할 수 있는 조건을 만들어야 한다”며 “청년 기숙사는 물론 카페거리라든지 체육시설, 놀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청년들이 오도록 해야 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다른 참석자들은 △중대재해기업처벌법에 대한 기업의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대책 △실질적으로 일하는 근로자들이 대우받을 수 있는 환경 △중소기업 근로자가 오래 근무할 수 있도록 주택 구매 지원 △산단 내 기업지원센터를 설치해 분석장비, 소프트웨어 등 지원을 제안했다.

김 지사는 “1월에 북부 기업인들을 만나며 기업인들과 상시로 소통할 수 있는 채널을 만들자고 했다. 기업인들, 중소기업들, 소상공인들의 얘기를 귀 기울여 들어준 것만으로도 어쩌면 일정 부분 해소가 될 거다. 이른 시일 내에 직접 만날 수 있는 채널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sy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