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혁신형 공공병원 설립…경기동북부 건강격차 해소" (종합 2보)
5~7월 8개시군 대상 신청서·3분기 부지 선정…1591억원 소요
- 진현권 기자
(수원=뉴스1) 진현권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5일 "경기동북부에 '혁신형 공공병원'을 설립한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에서 "동북부 혁신형 공공병원은 건강격차를 해소하고 1400만 모든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경기 동북부 일부지역의 고령화 비율은 27~28%에 달한다. 열악한 의료 인프라에 응급의료체계도 취약하다. 의료체계 개선이 매우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경기도는 동북부권 공공의료원 설립을 본격 추진한다'며 "공공의료원의 역할, 서비스, 경영에 '혁신'을 더하겠다. 도민이 믿고 찾는 병원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어 김 지사는 "동북부 혁신형 공공병원은 건강격차를 해소하고 1400만 모든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 지사는 이날 오전 도청 브리핑룸에서 '혁신형 공공의료원' 설립 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도는 5월부터 7월까지 의정부, 동두천, 양주, 연천, 남양주, 구리, 양평, 가평 등 8개 시군을 대상으로 '혁신형 공공의료원' 건립 신청서를 받은 뒤 민관이 참여하는 '의료원 설립 심의위원회'를 구성해 평가 결과를 토대로 올 3분기 최종 부지를 선정할 계획이다.
부지가 선정되면 타당성 조사 연구용역, 예비타당성조사 절차를 거친다. 소요 예산은 1591억원(부지 매입비 제외)으로 추정되고 있다.
경기도에는 현재 경기도립의료원 수원·이천·안성병원 등 경기남부 3개, 의정부·파주·포천병원 등 경기북부 3개 등 모두 6개 공공병원이 있다.
김 지사는 동북부 공공의료원 착공 시기에 대해 "경기도가 동북부에 설치할 혁신 의료원 대상을 선정하면 중앙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라든지 상당히 복잡한 절차가 남아 있다. 경기도가 결정한 이후 절차 이행에 4년 반 정도 걸릴 것으로 추산한다"며 "일단 대상이 선정되면 중앙정부와 (행정절차가) 최대한 빨리 단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jhk10201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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