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님표이천쌀’ 올 들어 38톤 미국 수출…3년 연속 현지 판매

말레이시아 할랄 인증 받고 이슬람 국가 수출 기반도 마련

2일 신둔농협 미곡종합처리장에서 열린 ‘임금님표이천쌀’ 대미수출 기념식에서 김경희 이천시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이천시 제공)

(이천=뉴스1) 김평석 기자 = 경기 이천시가 지역 대표 농특산물인 ‘임금님표이천쌀’을 3년 연속으로 미국에 수출했다.

이천시는 2일 신둔농협 미곡종합처리장에서 김경희 시장, 송석준 국회의원, 김하식 시의회 의장, 도·시의원, 김현수 농협중앙회 이천시지부장, 황순철 모가 농협조합장, 정하용 신둔 농협조합장이 참석한 가운데 대미 수출 기념식을 갖고 이천쌀의 3년 연속 미국 수출을 자축했다.

이날 수출길에 오른 이천쌀은 19톤으로 시카고에서 판매된다. 이천쌀이 시카고 시민 밥상에 오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천시는 앞서 지난달 31일 미국 뉴욕으로도 19톤을 선적해 보냈다.

시는 쌀 가공식품인 ‘임금님표이천쌀명품컵누룽지’ 6000개도 미국으로 수출했다.

김경희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천시는 농민의 소득 안정을 위해 선제적 농업정책으로 대응하고 있다”며 “체계적인 유통, 홍보 시스템을 구축해 농민은 질 좋은 농산물을 생산하는데만 전념할 수 있는 체계를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이천시는 지난 2022년 이천쌀 19톤을 미국으로 보낸데 이어 지난해에는 1월과 3월 각 19톤, 7월 38톤 등 76톤을 미국에 수출했다.

또 지난해 말레이시아에 이천쌀 9.2톤을 수출하고 말레이시아 정부가 발급하는 자킴 할랄 인증을 받아 이슬람 국가로 수출하는 기반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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