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국길 김동연 “직원들의 헌신 있어 다보스서 좋은 성과”
“우리 모두 경기도의 든든한 원팀…감사드린다”
- 진현권 기자
(수원=뉴스1) 진현권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21일 "여기는 파리 드골공항이고 현지시간은 토요일 밤 8시30분이다. 곧 뵙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렘에 올린 글에서 "모두 고맙다. 여러분 덕에 (다보스포럼에서) 좋은 성과를 냈다. 우리 모두가 경기도의 든든한 원팀"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 지사는 "다보스에 도착해 짐 가방을 여니 처음 보는 약봉지가 있었다. 도청 부속 직원과 한의원 직원들이 챙겨준 상비약이었다"며 "1만㎞를 날아온 약봉지에서 세심한 배려와 응원의 마음을 느꼈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그러면서 "오리가 물 위에 우아하게 떠 있는 것 같아도 물 아래에서는 치열하게 물갈퀴질을 한다고 한다"며 "수행 없이 들어간 다보스포럼에서도 늘 혼자가 아님을 깨달으면 기운이 났다"고 전했다.
또 "직원들의 보이지 않는 헌신이 있어 모든 것이 가능했다"며 "며칠 밤을 지새우며 일정을 검토하고 현지와 소통해 준 경제투자실, 4차산업혁명센터 MOU와 유니콘기업과의 간담회 준비로 바빴던 미래성장산업국, 기후변화 의제를 꼼꼼히 준비해 준 기후환경에너지국, 무거운 카메라를 들고 모든 활동을 기록해 준 대변인실, 각종 의제를 놓고 사전 준비토론을 준비해준 경기연구원과 차세대융합기술원 등. 모두 고맙다. 여러분 덕에 좋은 성과를 냈다. 우리 모두가 경기도의 든든한 원팀"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김 지사는 "제 부재중에 차질 없이 도정을 이끌어 준 세 분 부지사와 모든 직원 여러분께도 고맙다는 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앞서 김 지사는 2024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 포럼) 참석을 위해 지난 13일부터 21일까지 7박 9일간의 해외 방문에 나섰다.
김 지사는 스위스 다보스와 프랑스에서 투자유치·국제교류 강화란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스타트업 천국을 만들겠다(2026년까지 스타트업 2000개 조성)는 공약을 내건 김 지사는 방문 기간 중 세계경제포럼과 '4차산업혁명센터'를 경기도에 설치키로 합의했고, 세계 유수 유니콘기업과의 '경기도 세션'을 통해 다수기업으로부터 한국방문 의향 성과를 이끌어냈으며, 세계적 과학기술기업인 독일 머크사에 추가 투자를 제안해 긍정적인 답변을 얻어냈다.
또 파티 비롤 국제에너지기구(IEA) 사무총장, 크리스탈 리나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 요하임 나겔 독일연방은행 총재, 타르만 샨무가라트남 싱가포르 대통령 등 세계 저명 기업인·경제학자·정치인과 기후위기, 세계경제를 주제로 토론·대화하면서 국제교류의 지평을 크게 확대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jhk10201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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