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기영 국힘 당협위원장 "선진 양주 만들 것"…총선 출마 선언

"국제스피드스케이트장 유치·옥정신도시 물류센터 취소 노력"

안기영 국민의힘 경기 양주시 당협위원장이 22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다. 안 위원장이 18일 오전 11시 양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2024.01.18./뉴스1 양희문 기자

(양주=뉴스1) 양희문 기자 = 안기영 국민의힘 경기 양주시 당협위원장이 22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다.

안 위원장은 18일 양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양주시민과 함께 공감하고 꿈을 가꿔온 진정한 양주시 국회의원만이 양주시를 발전시킬 수 있다"며 "새로운 양주, 선진 양주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도대체 양주시 국회의원은 어디에 있었느냐. 지난 20여년간 양주에 대기업은커녕 중견기업 하나 들어왔느냐"며 "그 결과 양주시의 재정자립도는 26.7%로 의정부시, 구리시와 함께 경기도 31개 시군 중 최하위 수준"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경제기반이 없으니 모든 분야에 걸쳐 낙후돼 있고, 재정이 열악하다 보니 도로교통 인프라, 양주아트센터, 옥정사회복지관 등 기반시설 추진이 늦어졌다"며 "양주테크노밸리의 ICT 클러스터 조성 역시 대통령 공약인데도 중앙정부 지원 정책 하나 만들어내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안 위원장은 어려운 시기 당협위원장을 맡아 당조직을 재건하고 대통령 선거와 지방선거에서 연이어 승리한 점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양주테크노밸리 ICT클러스터 대선공약 반영 △7호선 조기개통 △양주신도시(옥정·회천) 발전 노력 △3번국도 평화로 확포장 등 양주를 경기북부 중심도시로 만들기 위해 노력해왔다고 부연했다.

또 "국제스피드스케이트장을 유치해 양주시 발전의 획기적 계기를 만들고 지역 내 특수 목적고 설립을 추진하겠다"는 공약도 내놨다.

지역사회 최대 현안인 옥정신도시 물류센터 건립과 관련해선 "시행사를 설득해 물류센터 사업이 취소되고 다른 사업으로 전환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안 위원장은 김성수 국회의원(18대) 양주시 담당 보좌관, 국회의장 국제담당 비서관, 한국환경공단 상임이사 겸 경영본부장, 경기도의회 5·6대 의원 등을 역임했다.

yhm9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