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병택 시흥시장 "시화호 조성 30주년 맞는 해…국가브랜드화 나선다"
- 유재규 기자
(시흥=뉴스1) 유재규 기자 = 임병택 경기 시흥시장이 올해 시화호 조성 30주년을 맞아 다양한 사업을 추진, 국가브랜드화 하겠다고 16일 밝혔다.
임 시장은 이날 시청 글로벌센터에서 신년맞이 언론과의 만남 자리에서 "올해는 시화호가 조성된 지 30주년이 되는 해다. 시는 오염을 극복한 시화호의 대체 불가한 상징성을 재조명하고 생태·교육·문화적 가치에 주목할 것"이라며 "시화호에 도시의 미래를 심는 일부터 시작하고자 한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올해 경기도·안산시·화성시·수자원공사 등 시화호 가치를 공유하는 도시, 기관과 함께 비전 선포식을 개최하고 시화호 국가브랜드화를 위해 힘을 모아가겠다"라고 약속했다.
환경교육, 포럼, 학술행사, 시화호 투어, 환경 페스티벌 등 시화호 가치를 지속적으로 확산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연중 추진하고 시흥웨이브파크, 아쿠아펫랜드 등 인프라를 기반으로 해양레저산업을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지역성장 동력으로 '의료바이오'를 꼽으며 바이오분야의 국가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공모를 추진해 대학과 기업, 기관이 집적된 바이오 혁신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서울대 시흥캠퍼스와 함께 시흥시 바이오산업을 견인할 시흥배곧서울대병원(가칭), 시흥서울대치과병원(가칭)은 오는 2027년 개원을 계획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추가 사업비를 확보한 시흥배곧서울대병원(가칭)은 올해 건설사를 선정하고, 하반기에 착공할 예정이다.
올해 시흥문화원, 의회청사 착공을 목표로 2027년까지 보건소, 도서관 등 공공시설을 신속하게 조성한다는 계획도 내놨다.
또 신안산선 복선전철 매화역 건설, 경강선 2~3공구 착공의 차질 없는 추진도 약속했다. 특히 신천~신림선은 시흥대야역, 신천역, 은계역을 포함해 3기 광명시흥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 연계,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도 나선다.
이밖에 △소래산 산림욕장에서 물왕호수, 거북섬까지 이어지는 시흥종주길 활성화 △은계호수공원, 거북섬 별빛공원 등 지역명소 공원 조성 △문화예술회관 및 아동회관, 은계어울림센터-2 등 문화 인프라 구축 △시흥시 대표 전통시장 및 시화유통·공구상가 전통시장 지원 △상인회 매니저 운영도 목표로 세웠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우리의 목표는 대한민국 대표도시 K-시흥시다"라며 "올해에도 시민과 함께 위기를 딛고 힘차게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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