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탄희 떠난 용인시정에 국힘 이태용 전 수지구청장 출마선언

이탄희 떠난 용인시정에 국힘 출사표 줄이어…민주당은 아직 없어

이태용국민의힘 경기도당 지방재정혁신위원장이 11일 용인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용인시정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이태용 위원장 제공)

(용인=뉴스1) 김평석 기자 = 용인시 수지구청장을 지낸 이태용 국민의힘 경기도당 지방재정혁신위원장이 11일 경기 용인특례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용인시정 출마를 선언했다.

용인시정은 이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한 선거구인데 현재 국민의힘 인사들의 출사표가 잇따르고 있다. 국민의힘에서도 김범수 당협위원장이 용인시갑 선거구로 출마지역을 옮기면서 여야 모두 맹주가 없는 무주공산인 상황이다.

이태용 위원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최근 다수 의석수를 무기로 횡포를 일삼고 있는 민주당에 대응해 도덕과 상식이 중시되는 희망의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앞장서 나가겠다”고 출마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나라 곳곳에 만연된 부패 카르텔을 끊어내는 역할에 망설임 없이 대응하겠다”며 “도덕과 상식이 중시되는 희망의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도 앞장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좋은 정치, 바른 정치가 실종된 위태로운 시기에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는 사람이 되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며 “국민들의 질책을 가슴에 새겨 새롭게 태어나는 국민의힘의 밀알이 되겠다”고 말했다.

또 “여의도 문법을 쓰지 않고 5000만 국민의 언어에 귀 기울여 정치판을 새롭게 바꾸겠다는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의지에 감동을 받아 용기 내 출마를 결심했다”며 “묵묵히 새로운 길을 개척해 새로운 정치의 문을 열어 상생의 정치, 화합의 정치, 소통의 정치를 보여 주겠다”고 부연했다.

이 위원장은 “40여년간 공직생활을 하며 용인시민의 행복한 삶을 지원하는 일에 온몸을 바쳤다”며 “시민들을 위해 일하던 열정으로 이번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해 국민의 여망에 부응하는 참 일꾼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 위원장은 4대째 기흥구에서 살고 있는 용인 토박이다. 용인시에서 40여 년간 공직생활을 하며 용인시 평생교육원장, 수지구청장을 지냈다. 현재 어정초 총동문회장, 용인미래걷기운동본부 회장, 신체장애인복지회 용인시지부 상임고문을 맡고 있다.

용인시정에는 국민의힘에서 김근기 전 국민의힘 용인시정 당협위원장, 우태주 전 경기도의원, 함동환 변호사가 예비후보 등록을 하고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아직 출마를 공식화한 인사는 없는 상황이다.

ad2000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