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특별자치도 추진”…도지사·지역 국회의원 ‘한 목소리’

김성원·정성호 의원 “올해 총선 공약으로 내세울 것”

11일 경기 의정부시 경기북부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신년인사회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경기북부 특자도 설치와 관련해 기업인과 정치인들의 협조를 요청했다. (경기도 제공)

(의정부=뉴스1) 박대준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협조 요청에 경기북부지역 국회의원들이 적극적으로 호응하고 나섰다.

김 지사는 11일 경기북부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신년인사회에 참석,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를 위한 협력을 요청했다.

김 지사는 “새해 첫 기자회견을 북부특별자치도를 주제로 했다. 경기도는 비전과 발전계획을 만들고 주민간담회와 토론회, 여론조사, 중앙정부에 주민투표 의뢰 등 할 수 있는 것은 다 했다”며 “이것은 불가역적이다. 뒤로 돌아갈 수가 없다. 이제까지 했던 일들은 차곡차곡 좋은 자산이 되고 있다. 경기도북부특별자치도 설치에 함께 힘을 모아달라”고 강조했다.

이같은 요청에 이날 자리를 함께한 경기북부지역 국회의원들도 협력을 다짐했다.

정성호 의원(더불어민주당, 양주)은 “경기북부의 성장 잠재력을 깨워서 경기도와 국가 발전의 원동력으로 삼겠다고 한 김동연 지사의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에 꼭 함께 하겠다”면서 “당연히 공약으로 삼아 경기 북부 발전과 나라 발전에 밑거름을 만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성원 의원(국민의힘, 연천·동두천)도 “경기북부의 특성화를 통해 미래로 나갈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것이 경기북부특별자치도라고 늘 생각했다”면서 “8년 전에도, 4년 전에도 경기북부특별자치도를 공약했고, 이번에도 공약하겠다. 경기북부특별자치도를 통해 경기북부가 세계로 뻗어나가고, 상공회의소 여러분들께서도 마음 놓고 경제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자리를 함께한 김민철(더불어민주당, 의정부시을), 최영희(국민의힘, 비례) 의원도 이날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를 위한 협력을 약속했다.

의정부시에 위치한 경기북부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이날 신년인사회에는 최근수 경기북부상공회의소 회장을 비롯해 김동근 의정부시장, 최정희 의정부시의회 의장, 강수현 양주시장, 박형덕 동두천시장, 김승호 동두천시의회의장, 김덕현 연천군수, 심상금 연천군의회의장, 오석규 도의원, 의정부시·양주시·동두천시·연천군 기업인 등 200여 명의 각계각층 인사가 참석했다.

dj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