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운정신도시 주민들 소원은 7년 째 ‘지하철 3호선 연장’

운정연 새해 여론조사 결과 7년 연속 최다득표
2위 ‘암센터 연구센터·아주대병원’, 3위 ‘서해선 운정연장’ 순

파주 운정신도시 전경.

(파주=뉴스1) 박대준 기자 = 경기 파주시 운정신도시 주민들이 2024년 새해 가장 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할 지역현안으로 ‘지하철 3호선 연장’을 꼽았다.

운정신도시지역 최대 시민단체이자 커뮤니티 공간인 ‘운정신도시연합회’(회장 이승철·회원 3만953명)는 지난 4일부터 10일까지 일주일간 온라인 카페 회원을 대상으로 ‘2024년 운정신도시에 가장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현안문제’란 주제로 인터넷 투표를 진행했다고 11일 밝혔다.

투표는 운정연이 선정한 20개 지역 현안과제를 놓고 회원당 5개씩 투표(복수응답)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이번 투표에는 주민 1310명이 참여했다.

투표 결과 전체의 16%(1048표)가 ‘지하철 3호선 운정신도시 연장 조속 확정 및 착공’을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할 현안문제로 선정했다.

특히 ‘3호선 운정 연장’ 사업은 지난 2018년부터 운정연이 진행한 새해 여론조사에서 7년 연속 최다득표를 기록하며 지역의 가장 관심이 높은 현안으로 꼽히고 있다.

이어 2위에는 ‘파주메디컬 클러스터 부지내 협약체결된 국립암센터 혁신연구센터, 아주대학병원 건립 조속 추진’이 12.4%(809표)를 얻어 뒤를 이었다. 이 현안은 지난해 3위를 차지한 바 있다.

3위는 ‘서해선 운정연장(운정역·야당역) 사업 국토부 사업승인 조속 확정 및 착공’이 11.7%(764표)로 뒤를 이었다. 4위는 ‘운정신도시 3지구 등 대중교통버스 운행 정상화 및 신설 확충’이 9%(590표)를 차지했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1위부터 4위까지 순위 중 교통 관련 현안이 3개나 차지하면서 운정신도시 주민들의 부족한 교통망 확충에 대한 열망을 드러냈다.

이어 5위에는 ‘GTX-A노선 개통대비 운정역 환승센터 및 문화공원 랜드마크 개발’이 8.8%(575표), 6위는 ‘GTX 운정역 특별계획구역 자족기능 시설 유치’가 6.7%(439표), 7위는 ‘운정테크노밸리 부지내 첨단산업 기업유치’가 6%(396표)를 기록했다.

이밖에도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파주 이전 조속 추진’(8위), ‘운정신도시 농산물유통센터 조속 건립’(10위), ‘청룡두천 수변공원 및 체육공원 랜드마크 조성’(12위)이 상위권에 올랐다.

이승철 운정연 회장은 “이번 여론조사 결과는 파주시와 지역 정치권, 언론에 전달해 현안문제들에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해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dj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