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원도심 재생사업 4월24일까지 공모…6월 대상지 선정
기반구축·사업추진 등 단계별 맞춤형 지원으로 지역 수요 대응
- 진현권 기자
(수원=뉴스1) 진현권 기자 = 경기도는 오는 4월 24일까지 민선 8기 경기도형 도시재생사업인 ‘경기 더드림 재생사업’ 시군 공모를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경기 더드림 재생사업은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기 신도시 등 노후계획도시 정비에서 제외되는 노후한 원도심의 재생을 위해 역점 추진하는 민선 8기 경기도형 도시재생사업이다.
2023년부터 시작해 매년 200억원(도비 50%, 시군비 50%) 범위에서 도시재생 사업지를 한 곳이든 여러 곳이든 물량에 관계없이 선정하되, 사업규모·면적·사업비·사업기간을 정하지 않고 시군의 여건과 역량에 맞는 사업을 제안받는다.
도내 쇠퇴지역이라면 모두 사업 참여 가능하다. 현행 도시재생법은 쇠퇴지역을 최근 5년간 3년 이상 연속 △인구 감소 △사업체 수 감소 △20년 이상 건축물이 50% 이상 등 세 가지 조건 중 두 가지 이상이 해당하는 곳으로 정의한다. 시군은 사업을 추진할 쇠퇴지역을 선정해 주민과 함께 청년·전문가·기업 등 사업주체 발굴과 지역문제 고민을 사업계획서에 담아 도에 제출하게 된다. 도는 제출된 사업계획서를 평가해 6월 말 최종 대상지를 선정 발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도는 이달 중 수요조사를 실시하고, 2월부터 4월 신청·접수일 전까지 경기도 도시재생지원센터 등의 컨설팅 지원을 통해 시군 사업계획의 완성도와 실현가능성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도시재생사업이 완료되는 지역이 늘어나는 만큼 재생사업의 효과를 지속하고 체계적인 지역관리를 위해 지속운영 단계에서 타운 매니지먼트 기능을 적극 도입할 예정이다. 그동안 지역 내 도시재생지원센터, 돌봄센터, 행복마을 관리소 등 개별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기능들을 일원화해 체계적인 지역관리가 가능하도록 사업계획에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이은선 도 도시재생과장은 “경기 더드림 재생사업을 통해 지속 가능한 도시재생 사업모델이 발굴될 수 있도록 지원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2024년에도 지역주민·청년·전문가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2023년에는 부천 등 10개 시군 11개 사업이 더드림 재생사업 대상에 선정돼 추진 중이다.
jhk10201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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