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전진선 양평군수 "재정여건 어렵지만 복지 사각지대 없을 것"
- 양희문 기자
(양평=뉴스1) 양희문 기자 = 사랑하고 존경하는 12만7000 군민 여러분.
계속되는 경기 침체와 부동산 거래 감소에 따라 지방세입 및 정부와 경기도 교부금 감액으로 재정자립도와 재정자주도가 큰 폭으로 하락하며 예산 사정이 매우 어렵습니다.
이러한 어려운 재정 여건을 감안해 소모성 경비를 최소화하고 행사성 예산 규모를 줄이는 등 올해 예산을 긴축 편성했습니다.
비록 올해 재정 여건은 어렵지만 군민 여러분과 함께 지혜를 모아 핵심 전략과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우리 양평에 매력을 채워가겠습니다.
첫째, 생활행정 실천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행복한 일상'이 있는 양평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지난해 양평읍을 포함한 3개 읍면에 이어 올해 4개 면을 더해 7개 읍면에 시가지 가로청소반을 확대 운영하겠습니다.
자연재해에 대비해 양평 제2 배수펌프장과 교평 배수펌프장의 시설 용량을 증설, 군민의 안전을 확보하겠습니다.
기차역을 중심으로 모든 역들이 대중교통의 중심지가 되도록 철도-택시-버스 환승 시스템을 연계해 교통 편의를 증진하겠습니다.
양평종합체육센터 건립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읍면별 주민 의견을 담은 생활체육 복지를 실현하겠습니다.
둘째, 복지 사각지대가 생기지 않도록 양평 전체를 돌보는 '함께하는 복지'를 펼치겠습니다.
양평군 산후 조리비와 어린이집 필요경비를 비롯해 장기요양요원 처우개선 수당은 올해도 계속 지원하겠습니다.
또 보훈수당을 인상하고 65세 이상 어르신 교통비와 주택 화재 피해주민 지원, 취약계층 대상포진 무료 예방접종을 시작하겠습니다.
1인 가구, 다문화 가정 등 사회적 취약가족에 대한 사회안전망 구축도 공고히 하겠습니다.
폭넓은 장사복지를 위해 화장장려금 지원을 지속하고, 봉안시설을 단계적으로 늘려가겠습니다. '양평군 화장장 시설 건립'도 추진하겠습니다.
셋째, 생활인프라 확대를 통한 '균형 있는 발전'을 이루며 군민의 삶을 편리하게 만들겠습니다.
신원정수장 신설 사업을 잘 마무리해 급수구역을 늘리고, 하수처리시설을 증설해 대규모 개발 및 주택수요 증가에 대비하겠습니다.
강상-강하 도시가스 공급을 지속 추진하고 지평면과 개군면에도 도시가스 공급을 준비하겠습니다. 공급이 어려운 지역은 LPG 소형 저장탱크 보급사업으로 부족함을 채우겠습니다.
역세권 개발사업, 도시재생 사업을 통해 지속가능한 균형발전을 추구하며 청사 이전 논의를 공론화하겠습니다.
넷째, 양평의 자연·문화·예술자원을 활용해 '모든 게 관광'인 양평을 만들겠습니다.
양평군 관광문화벨트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해 매력 있는 도시로 만들겠습니다.
중부권역은 남한강으로 연결되는 길을 개선해 방문객과 주민이 쉴 수 있는 여가문화생활 공간으로, 서부권역은 세미원과 두물머리를 수도권 최초의 국가정원으로, 동부권역은 용문산관광지와 지평 전술훈련장 부지를 활용해 역사·문화도시로 만들겠습니다.
쌀 소비 감소에 대응해 '양평 우리밀'을 육성하고 우리 밀을 활용한 관련 사업을 확장해 농가 소득을 증대시키겠습니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12만7000 군민 여러분, 중용(中庸)의 도(道)의 마음으로 오직 양평만을 위해 전진하겠으며, 진심진력(盡心盡力)의 마음으로 군정에 온 마음과 온 힘을 다하겠습니다.
갑진년 새해를 맞아 군민 여러분께서 하는 모든 일에 무궁한 발전과 영광이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yhm9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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