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폭설 교통사고·낙상 등 피해신고 63건 조치
대설주의보 모두 해제…이천 11.5㎝ 최다 적설량
- 송용환 기자
(수원=뉴스1) 송용환 기자 = 30일 경기지역에 내린 폭설로 인해 등산 중 고립과 교통사고 등 총 63건의 소방당국 구조활동이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폭설 관련 구조 조치는 총 63건이었다. 안전 조치가 44건이었고, 구급 조치는 19건이었다. 낙상과 교통사고로 총 20명이 다쳤다.
이날 낮 광주시 퇴촌면 도마리 부근을 비롯해 여주시 세종대왕면 도로, 양평군 양서면 목왕리, 가평군 상면 율길리 등에서 눈길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양주시 은현면에서는 빙판길 낙상 신고가 접수돼 소방당국이 구조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포천시 내촌면 주금산 독바위 인근에선 등산객이 고립되는 사고도 있었다. 대설로 인해 소방헬기도 출동할 수 없는 상황이라 소방구급대원들이 직접 산을 올라 구조에 나섰다.
소방당국은 구급대원 24명과 차량 11대를 동원해 2시간여 만에 주금산 정상 인근에서 등산객을 구조했다.
한편 이날 도내 17개 시·군에 발효됐던 대설주의보는 오후 4시 기준으로 모두 해제됐다. 도내 주요 지점별 적설량은 이천 11.5㎝, 남양주 11.4㎝, 양평 11.1㎝, 구리 10.5㎝다.
sy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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