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준 전 고양시장 내년 총선 ‘고양시갑’에 출사표…"번영의 주춧돌"

당 예비후보 심사 완료 후 선관위 등록 예고

이재준 전 고양시장

(고양=뉴스1) 박대준 기자 = 이재준 전 고양시장(더불어민주당·64)이 내년 열리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 ‘고양시갑’ 선거구에 출마를 선언했다.

이 시장은 22일 공개한 ‘출마선언문’을 통해 “‘삶으로서의 정치’와 지역발전에 몰두해온 제가 민주주의 회복, 주민의 아름다운 삶을 위한 선봉에 서겠다. 한국 정치의 겨울공화국을 이성과 혁신으로 녹여내고 상처만 남은 고양갑지역에 새로운 번영의 주춧돌을 놓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이어 △지역구민의 삶과 하나가 되는 정치 △지역구민 모두의 직접 민주주의 실현 △삶의 불평등 원인인 사회적 지출구조 개선 △전략을 가진 실천 가능한 공약이 가져올 지역구의 변화 등 지역 일꾼으로서의 핵심 기조를 약속했다.

이 전 시장은 덧붙여 “다가오는 4월 총선은 말꾼과 일꾼의 대결로, 검증 가능한 해낼 사람의 정치와 그저 유권자의 욕망만 자극하는 사기꾼 정치의 싸움”이라며 “고양에서 가장 소외된 고양갑지역을 고양의 진정한 ‘갑’중의 ‘갑’으로 만들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 전 시장은 앞서 지난달 18일 화정동 베네치아 웨딩홀에서 ‘재평가의 아이콘 이재준’이란 저서로 출판기념회를 열고 총선출마를 위한 행보를 시작한 바 있다.

이 시장은 중앙당 예비후보 심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예비후보로 등록 후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갈 계획이다.

한편 이 전 시장은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재선에 도전했지만 이동환 현 시장(국민의힘)에 밀려 낙선한 뒤 고양시청 이전 문제와 경기북도 분도에 대한 고양시 현안에 대해 자신의 생각과 주장을 언론과 SNS를 통해 설파하며 활동을 이어왔다.

현재 고양시갑 선거구에는 심상정 의원(정의당)이 현역으로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에서는 문명순 전 지역위원장(61), 윤종은 도당 민주화혁신특위 위원장(65), 김성회 전 정청래의원 보좌관(51)이, 국민의힘은 권순영 현 당협위원장(58)이 예비후보로 등록된 상태다.

dj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