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물갈이 해야” 김근기 전 국힘 용인시정 당협위원장 출마선언

“국회의원 3연임까지만…선거제도 개선에 앞장설 것”

김근기 전 국민의힘 용인시정 당협위원장이 22일 용인시청 브리핑실에서 총선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News1 김평석 기자

(용인=뉴스1) 김평석 기자 = 김근기 국민의힘 전 용인시정 당협위원장(63)이 22일 “국민의 이름으로 정치를 바꾸고 민생의 어려움을 개선하겠다”면서 내년 총선 출마를 선언했다.

김근기 전 위원장은 이날 용인특례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나라가 어지럽고 민생이 어렵다. 그 진원지는 기득권 수호의 괴물이 된 국회”라며 “지난 4년의 국회는 몰상식이 지배했고 파렴치가 주도했고 공직의 엄중함을 망각했다”고 출마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국회의원은 3연임까지만 허용하고 한 임기를 쉬도록 해야 기득권 카르텔이 깨지고 신인들의 정계진출 길이 열려 정치교체를 이룰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인구감소가 국가소멸의 재앙이 될 수 있다고 우려하며 저출산 문제 해소 대책도 제시했다.

김 전 위원장은 저출산 해소를 위한 시급한 문제를 주거로 진단하고 △녹지지역 건폐율 20%→40% 상향 △도시지역 내 취락지역과 도시지역 외 계획관리지역의 용적률 100%→200% 상향을 제시했다.

이를 통해 상승한 지가의 일부를 출산장려금으로 받아 신혼부부에게 주택을 우선 공급하겠다는 것이다. 또 10년 이내 1자녀 출산시 분양가 50% 할인, 2자녀 이상 출산시 무상 등기이전과 관련된 법안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지역 발전과 관련해서는 “용인시정 지역을 용인의 경제 중심지, 사통팔달의 교통 중심지로 발전시키겠다”고 했다.

용인대와 동국대 행정대학원(석사)을 졸업한 김 전 위원장은 현재 국민의힘 경기도당 운영부위원장, 용인희망포럼대표를 맡고 있다. 지난 대선에서는 윤석열 후보 조직통합본부 용인시 총괄본부장을 맡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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