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결위 분리·상임위 증설…경기도의회 여야 혁신안 발표

혁신추진단 1차 결과 공개…내년 상반기부터 신속 추진

경기도의회 혁신추진단 조성환(오른쪽 세 번째)·양우식(오른쪽 두 번째) 공동단장 등이 20일 오전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도의회 운영 혁신안을 발표하고 있다.(경기도의회 제공)/

(수원=뉴스1) 송용환 기자 = 경기도의회 여야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경기도·경기도교육청 분리 운영, 상임위원회 증설 등을 핵심으로 한 5개 혁신안을 발표했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20일 오전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의 ‘경기도의회 혁신추진단 1차 결과’를 공개했다.

혁신추진단은 지난 8월 양대 교섭단체가 ‘일하는 의회시스템 구축’을 위해 공동합의문을 채택하면서 제안된 것으로, 이후 9월19일 ‘경기도의회 혁신추진단 구성의 건’이 의회운영위원회를 통과하면서 구성됐다.

공동단장은 각 교섭단체 수석부대표이자 의회운영위원회 부위원장인 조성환 의원(민주·파주2)과 양우식 의원(국민의힘·비례)이 맡고 있다.

혁신추진단은 우선 예산 및 결산 심사의 전문성과 효율성을 위해 △예결위를 경기도와 경기도교육청 분리 운영 △안건 등의 신속 처리를 위해 상임위원회 증설에 합의했다.

또 의회 선진화 방안의 일환으로 ‘의안 자동상정제도’와 ‘안건심사 소위원회 제도’를 신설하기로 했다.

이밖에 △의원들의 의정활동 지원 개선 방안 마련 △공공외교활동 도입을 위한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해외 지방의회와의 친선연맹 추진 △‘경기도형 정책지원관 제도’의 제도적·정책적 매뉴얼을 마련해 정책지원의 기능과 역할 강화에도 뜻을 모았다.

양당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오늘 발표한 5개 사항은 내년 상반기부터 신속히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sy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