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군, 농촌진흥청 ‘노지 스마트농업 시범지구’ 선정
3년간 콩 재배에 AI·로봇·드론 등 첨단 농법 지원
- 박대준 기자
(연=뉴스1) 박대준 기자 = 경기 연천군에 콩을 주요 작물로 인공지능(AI) 등 첨단 기술을 적용하는 ‘노지 스마트농업 시범지구’가 조성된다.
연천군은 지난 15일 국립식량과학원(수원) 대회의실에서 농촌진흥청과 노지 스마트농업 시범지구 조성·운영 및 기술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연천군을 비롯해 상주시(포도), 옥천군(복숭아), 거창군(사과), 당진시(벼), 함양군(양파), 김제시(밀·콩), 신안군(대파), 평창군(배추·무) 등 8개 지자체가 참여했다.
‘노지 스마트농업 시범지구’ 조성은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기술을 시범지구(3개 분야, 9개 유형)에 단계적으로 적용해 향후 고도화된 모델을 타 시군으로 확산하고자 추진한 사업이다.
연천군은 재해대응분야 수분스트레스관리모델(콩) 시범지구에 선정돼 2026년까지 3년간 노지 콩에서 정보수집, 진단·처방, 농작업 자동화를 목표로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기술을 현장에 적용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연천군에는 내년부터 농업용 로봇 실증지원, 논 범용화를 위한 지하수위 제어시스템 시범, 밭작물 정밀 파종 및 시비기술 시범 등을 시작으로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정보수집 기술, 데이터 분석 및 인공지능(AI) 적용, 자율주행·무인기(드론)·농업용 로봇 등을 활용한 농작업 자동화 기술 등이 단계적으로 투입된다.
김덕현 연천군수는 “이번 협약을 통해 농촌진흥청과 유기적으로 협력해 노지 스마트농업 시범지구를 성공적으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dj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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