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1000번’ 노선에 친환경 2층 전기·저상버스 운행
8일부터 5대 투입…출퇴근 혼잡 해소 기대
- 박대준 기자
(고양=뉴스1) 박대준 기자 = 경기 고양시는 이달 8일부터 대화동~숭례문을 오가는 ‘1000번’ 노선에 친환경 2층 전기·저상버스 5대를 운행하기 시작했다고 15일 밝혔다.
고양시는 2층전기·저상버스 도입으로 운행 혼잡도 해소, 교통약자 편의증진, 친환경 대중교통 확대로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1000번 노선은 출퇴근시간 혼잡도를 줄이는데 큰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고양시와 서울 시내를 잇는 1000번 노선은 배차간격이 8분임에도 경기도에서도 입석승객이 많은 노선으로 꼽힌다.
2층 버스의 좌석은 71석으로, 기존 40~44인승 좌석버스에 비해 약 1.6배 더 많은 승객을 수송할 수 있다. 또한 입석승객의 안전사고 위험이 줄어들고, 정류소 무정차 문제가 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휠체어 및 유모차와 함께 탑승해야 하는 교통약자에게도 희소식이다. 현재 운행 중인 저상버스는 입석과 좌석이 혼용된 방식으로, 좌석안전띠가 설치되지 않아 자동차전용도로에서 운행할 수 없지만 안전띠가 설치된 2층 저상버스는 자동차전용도로에서 운행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2층버스 도입으로 시민의 편의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 사후관리에도 최선을 다하고, 도입효과에 따라 향후 추가 도입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djpark@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