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인재 양성 선도” 이천제일고, 반도체 계약학과 신설

1학급 22명 규모…차세대융기원·대학 등과도 연계

지난 4월 이천시와 SK하이닉스, 이천교육지원청, 한국세라믹기술원이 '이천제일고 반도체 계약학과 신설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할 때 모습.(이천시 제공)

(이천=뉴스1) 김평석 기자 = 경기 이천시 이천제일고등학교에 반도체 계약학과가 신설돼 반도체 현장 맞춤형 전문 인재 양성을 시작한다.

14일 이천시 등에 따르면 이천제일고가 경기도 교육청 ‘미래 신산업분야 하이테크 특성화고 계약학과 운영사업(반도체 분야)’에 선정됐다.

이에 따라 신설되는 반도체 계약학과는 1학급 22명 규모로 운영된다. 학교는 차세대 융합기술연구원, 반도체 공유대학 등과 연계해 반도체 개념 및 실험·실습 등을 교육하는 전문 인력양성 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그동안 이천시는 정부가 국가첨단산업 육성전략과 반도체 등 첨단 분야 인재양성 계획을 발표한 직후부터 반도체 계약학과 설립을 위한 지역 협력 체계를 구축해 왔다.

지난 4월 SK하이닉스, 이천교육지원청, 한국세라믹기술원과 이천제일고 반도체 계약학과 신설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반도체 전문 인력 및 실습 기자재 지원, 현장실습과 시설 이용 등에 긴밀히 협조하기로 했다.

지난 7월부터는 이천제일고 디지털전자과 3학년을 대상으로 지역-고교-대학을 연계한 반도체 제조 공정 실무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 지난 13일에는 용인시와 반도체 메가클러스터 중심도시로서 상호 협력하고 동반성하자는 내용의 상생협력 협약도 체결했다.

김경희 이천시장은 “첨단 미래 산업인 반도체와 관련해 지역 인재 육성의 핵심 도시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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