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 산본신도시 노후 주거환경 정비 '시동'…LH와 실시협약

상담지원센터 개소·주민컨설팅·이주단지 및 선도지구 사업 추진

하은호 군포시장(사진 오른쪽)과 이한준 LH 사장이 산본 및 원도심 노후 주거환경 정비 실시협약을 체결하고 있다.(군포시 제공)

(군포=뉴스1) 최대호 기자 = 경기 군포시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산본신도시 및 원도심 노후주거환경 정비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하은호 군포시장과 이한준 LH 사장은 전날 오후 군포시청에서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통과에 따른 실시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 체결로 산본신도시 주민을 위한 상담지원센터 개소 및 주민컨설팅을 시행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이주단지 및 선도지구 사업 추진도 가능해졌다.

군포시는 1기 신도시로 준공 30년이 지나 노후된 산본신도시 정비를 위한 특별법 통과에 공을 들여왔다.

지난 3월 원희룡 국토교통부장관의 군포 방문 때 LH와 산본신도시 정비사업의 성공적 수행을 위한 기본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다.

하은호 시장은 "시장이 되기 전부터 1기 신도시 재정비 특별법 제정을 지속적으로 주장했고, 그로 인한 입법 요구 노력의 결과가 나타나 다행"이라며 "LH와의 실시협약을 통해 주민들과 함께 소통하며 산본신도시 정비를 성공적으로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국토교통부와 군포시는 특별법상의 노후계획도시 정비기본방침과 노후계획도시 정비기본계획을 2024년 말까지 수립할 계획이다.

sun070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