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섭 국기원장, 용인서 에세이 ‘태권V 이동섭’ 북콘서트
박주선·소강석·이동준 등 정계·종교계·태권도 등 선후배들 축하
“태권도·용인은 삶의 지향점…K-컬쳐 ‘태권도’ 위해 노력”
- 김평석 기자
(용인=뉴스1) 김평석 기자 = 이동섭 국기원장이 9일 오후 2시 모교인 용인대학교 무도관 단호홀에서 인생 에세이 ‘태권V 이동섭’ 출판을 기념한 북콘서트를 개최했다.
개그맨 최병서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북콘서트에는 박주선 전 국회부의장 등 선후배 정치인들과 소강석 새에덴교회 목사 등 종교계 인사, 배우 이동준 등 태권도인, 지인, 시민 등 2000여명이 참석해 에세이 출간을 축하했다.
또 국민의힘 김성원 여의도연구원장, 오세훈 서울시장 , 안철수 국회의원, 나경원 전 국회의원, 김병민·조수진 최고위원 등이 영상으로 축하인사를 전했다.
이동섭 원장은 이날 북콘서트에서 “태권도가 대한민국을 넘어 전세계에서 사랑받는 K-컬쳐의 하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이런 노력과 도전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피력했다.
또 “태권도와 용인발전 이 두 가지는 내 삶과 정치활동의 지향점이다. 열정으로 살아온 인생 이야기를 ‘태권V 이동섭’으로 엮었다”면서 “이 책을 용인시민과 함께 희망을 이야기 하고 용인의 미래를 설계하는 원동력으로 삼고 싶다”고 말했다.
박주선 전 부의장은 축사를 통해 “이동섭 국기원장은 전세계 태권도 대통령이다. 강단도 대단한 분이시다. 내년도에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격려했다.
소강석 목사는 이동섭 원장을 ‘푸른 바다의 고래’에 비유하며 “고려말 대몽항쟁의 상징인 처인성전투의 승장 김윤후 장군에 대한 기념사업을 펴고 있고, SK하이닉스 유치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용인 처인구의 큰 일꾼”이라고 격려했다.
이동섭 원장은 태권도 공인9단(그랜드 마스터)으로 2021년 1월 제16대 국기원장에 당선돼 현재 연임 중이다. 대한민국 국기인 태권도를 활용한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K-태권도 세계화에 기여해 왔다. 이 원장은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인생에세이 ‘태권V 이동섭’을 출판했다.
‘태권V 이동섭’은 총 4장으로 구성돼 있다. 1장에선 태권도의 국위선양을 다루고 있다.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에게 명예 단증을 수여한 이야기도 담았다. 2장에서는 4차 산업혁명에 근간한 게임사업의 현재와 미래 비전을 제시한다.
3장에선 용인의 역사적 의미와 밀리언시티 용인이 나갈 길을 풀어낸다. 20대 국회의원 시절 국정감사에서 처인성전투를 승리로 이끈 김윤후 장군에 대한 제대로 된 연구를 진행하라고 정부에 촉구한 일 등을 적었다. 현재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SK하이닉스 반도체클러스터 유치와 관련해 대통령을 만나 담판을 지은 내용도 들어있다.
4장에서는 태권도를 대한민국 국기(國技)로 지정하는 과정과 태권도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를 위해 뛰고 있는 노력을 생생하게 풀어냈다.
이 원장이 제20대 국회의원 시절 태권도가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채택되는 것과 정식 국기(國技)로 지위를 획득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원장도 이때를 태권도 인생에서 역사적인 사건으로 기억하고 있다고 했다.
전남 고흥 출신인 이동섭 원장은 용인대에서 체육학, 명지대(정치외교학 학사), 고려대(정치학 석사), 국민대(법학박사)에서 정치외교학과 법학을 전공했다. 제20대 비례대표국회의원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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