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호준 도의원 '수원비행장 이전 중단·폐쇄 건의안' 제출
“수원비행장 이전은 또 다른 갈등과 사회적 비용 출혈”
- 송용환 기자
(수원=뉴스1) 송용환 기자 = 경기도의회 유호준 의원(민주·남양주6)은 6일 ‘수원 전투비행장 이전 추진 중단 및 폐쇄 촉구 건의안’을 심의안건으로 제출했다고 이날 밝혔다.
유 의원은 건의안에서 “수원시민 등은 수원비행장(수원군공항) 소음피해로 인해 수십 년간 고통 받고 피해를 감수해 왔다”며 “수원비행장 이전은 또 다른 갈등과 막대한 사회적 비용 출혈을 강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수원비행장 피해 해결을 위해 필요한 것은 ‘이전’만을 말하며 갈등과 사회적 비용 출혈을 조장하는 것이 아니라 함께 머리를 맞대고 상생의 길을 찾는 것”이라며, 수원비행장 이전에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유 의원은 앞서 지난해 11월 도의회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서도 수원비행장 이전 부지로 국방부에서 거론하는 화성시 화옹지구에 대해 “습지인 화옹지구는 탄소중립과 기후위기 극복을 위해 보호해야 할 탄소흡수원이며, 생물다양성 보존을 위해서라도 미래세대에게 온전히 남겨줘야 할 경기도의 미래자산”이라며 해당 부지로의 이전을 강하게 반대한 바 있다.
한편 '수원전투비행장 화성이전반대 범시민대책위원회'를 비롯한 화성시민과 정명근 시장 등은 지난달 29일 국회 앞에서 김진표 국회의장이 대표발의 한 ‘수원군공항 이전 및 경기남부통합국제공항 건설 특별법’의 입법에 반대하는 궐기대회를 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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