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바이오헬스케어 50억원 수출계약 달성

(성남=뉴스1) 배수아 기자 = 경기 성남시는 '2023 성남 바이오헬스케어 국제 컨벤션'에서 50억 원에 이르는 수출 계약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현장 계약 23억원, mou 체결 27억원 등이다.

시는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1일까지 판교 그래비티 호텔에서 열린 바이오헬스케어 국제 컨벤션에서 전시관과 상담회를 운영했다.

해당 컨벤션에는 시 유망 기업 58개사와 함께 15개국 바이오헬스케어 분야 바이어 50명도 참여했다.

상담회에 참여한 의료가스 공급장치 제조 및 설치 전문기업인 엠엠에이코리아(대표 이장현)는 베트남 의료기관에 약 23억원의 의료 산소 발전장치 납품 계약을 체결하는 쾌거를 이뤘다.

또 친환경 워터히팅솔루션 전문기업인 어썸랩(대표 김동묵)은 미국 화이트랩스(White Labs Concierge Lab Services)사와 약 13억원의 워터히터 살균수 생성기 납품 관련 MOU를 체결했다.

이외에도 시 4개 기업이 미국, 중국, 일본 등 해외 바이어와 총 약 27억원에 이르는 구매 관련 MOU를 체결했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글로벌시장의 경쟁 심화로 해외 진출이 어려운 상황에서 이번 국제 컨벤션은 성남시 관내 기업의 앞선 기술력과 가능성을 세계에 알리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성남시의 우수한 의료산업 자원을 바탕으로 바이오헬스분야의 국제 협력 네트워크를 발전시켜 한국이 바이오헬스케어 선도국으로 부상하는데 성남시가 기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성남시가 주최하고 성남산업진흥원이 주관한 이번 바이오헬스케어 국제컨벤션 행사는 판교 그래비티 호텔, 분당헬스케어혁신파크, 킨스타워, 광역형 국산의료기기 교육훈련지원센터 등 총 4곳에서 동시 개최됐다.

지난달 29일 열린 개막식에서 시는 바이오헬스케어 산업의 미래를 담은 홀로그램 비전 선포식을 선보였다.

이튿날인 30일에는 바이오·의료 정보학 및 데이터 과학 분야의 저명인사인 예일대의 마차도(Lucila Ohno-Machado) 교수가 의료데이터를 활용한 인공지능 의료서비스에 대해 특별강연을 하기도 했다.

시는 지난 2018년부터 매년 바이오헬스 분야 국제행사를 열고 있다. 시는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는 '성남 바이오헬스 혁신 클러스터'의 한 축으로 국제 컨벤션사업을 확대 발전시킬 계획이다.

sualuv@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