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도’ 지지하는 윤종영 도의원 “북부 배려하는 예산 부족”

예결위서 남부지역 치중된 청소년시설 언급하며 아쉬움 토로

경기도의회 윤종영 의원이 1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2024년도 예산안’ 심사에서 “북부지역을 배려하는 예산이 부족하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자료사진)/

(수원=뉴스1) 송용환 기자 = ‘경기도의회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특별위원회’에서 활동 중인 윤종영 의원(국민의힘·연천)이 “북부지역을 배려하는 예산이 부족하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윤 의원은 1일 도청 평생교육국 등에 대한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2024년도 예산안’ 심사를 통해 “예산 대부분이 남부지역 위주다. 북부지역을 배려하는 예산을 담은 게 있나”라며 문제를 제기했다.

이어 “전반적으로 보면 김동연 지사가 경기북도 설치로 사회기반시설 등 북부지역을 대개발하겠다고 한다”며 “하지만 복지나 교육, 청소년정책, 문화예술 등 북부지역을 배려하거나 특성을 살린 사업이나 예산 증액 검토가 대단히 부족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윤 의원은 대표적으로 청소년 시설이 남부지역에만 설치돼 예산이 투입되고 있는 부분을 지적했다.

경기도청소년수련원은 안산시에, 경기도청소년야영장은 광주시에 위치하는 등 두 시설 모두 경기남부에서 운영 중이다.

윤 의원은 “남부지역에 시설이 치중돼 있고 북부지역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것은 굉장히 취약하다”며 “장기적인 대안으로 (북부지역) 분리 또는 북부지역에 추가 설치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도 관계자는 “경기남부와 북부지역을 나눠서 하는 것은 없고 전 시·군이 공통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윤 의원의 지적에 동감한다. 앞으로 필요하면 북부지역에 시설을 확충하는 등의 방안이 필요하다고 본다”고 답했다.

sy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