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하겠다" 중학교서 남학생들이 여학생 1명 강제추행·모욕

교사가 117학교폭력신고 센터에 신고…경찰 수사

경기남부지방경찰청. 2019.10.18/뉴스1 ⓒ News1

(수원=뉴스1) 유재규 기자 = 남학생 다수가 여학생 1명을 두고 부적절한 언행과 신체접촉을 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 중이다.

30일 경찰과 교육당국에 따르면 경기지역 소재 한 중학교를 다니던 A군 등 남학생들이 B양을 상대로 강제추행 하고 모욕했다는 신고가 117학교폭력신고 센터에 접수됐다.

'남학생 여러 명이 휴대전화 메신저 단체 대화방에서 B양에 대해 성희롱성 발언을 했다'며 지난 24일 해당 중학교 교사가 이같은 취지로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A군 등은 B양을 상대로 부적절한 신체접촉을 하면서 "성폭행 하겠다" 등 발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A군은 등교중지 상태며 B양에 대한 보호조치가 논의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경기남부경찰청은 이같은 신고에 따라 지역 경찰에서 맡은 사건을 조만간 넘겨받아 수사에 나설 방침이다.

경찰은 강제추행, 모욕 등 혐의로 A군에 대해 추후 조사할 계획이다.

ko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