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성복동 20년 공터에 복합문화센터 추진…타당성 조사

용역비 1억5천만원 편성…공연장·전시장 갖춘 문화시설 계획

용인시청 전경(용인시 제공)

(용인=뉴스1) 김평석 기자 = 경기 용인특례시가 수지구 성복동 LG빌리지 2차 아파트 인근 공터에 시민 편의를 위한 복합문화센터 건립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시는 해당 사업에 대한 타당성 조사를 할 계획이다.

30일 용인시에 따르면 시는 내년도 본예산안에 타당성 조사 용역비 1억5000만원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

일반주거지역인 성복동의 이 토지는 1만627㎡ 규모로 지난 2003년 1월 도시계획시설인 초등학교 용지로 결정됐다. 하지만 2012년에 교육청이 학교설립 계획을 취소한 뒤 도심 속 공터로 남아 있다.

시는 성복동의 인구 증가에 따른 행정구역 개편 가능성을 고려해 시의회 의견 청취 등을 거쳐 올해 초 이 부지의 도시계획상 용도를 공공청사와 문화시설 등이 들어설 수 있도록 변경했다.

도시계획시설 결정이 되면서 시는 이 부지에 공연장과 전시장 등을 갖춘 4층 내외의 복합문화센터를 건립하는 것으로 사업 추진 방향을 잡았다.

시는 타당성 조사를 한 뒤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 등 필요한 행정철차를 밟을 계획이다.

이상일 시장은 “20년 이상 공터로 남아있던 성복동의 요지에 시민들을 위한 문화공간을 건립하려 한다”며 “문화·복지 인프라를 확충하는 사업을 적극 추진해서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용인을 보다 품격 높은 문화도시로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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