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빌라서 아내 살해 뒤 3일간 잠적한 40대 남성 '구속'

 살인사건이 발생한 경기 의정부시 빌라/뉴스1 양희문 기자
살인사건이 발생한 경기 의정부시 빌라/뉴스1 양희문 기자

(의정부=뉴스1) 양희문 기자 = 경기 의정부시 빌라에서 아내를 살해한 뒤 사흘간 잠적했던 40대 남편이 구속됐다.

의정부지법은 27일 살인 혐의를 받는 A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를 열고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지난 23일 낮 12시께 의정부시 한 빌라에서 아내 B씨(40대)의 목을 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범행 직후 A씨는 휴대전화 전원을 끈 뒤 인근 야산으로 도주했다가 사흘 만인 26일 새벽 경찰에 자수했다.

A씨는 "아내의 잔소리를 듣고 홧김에 범행했다. 잠적 기간 동안 산에 숨어 지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에 대한 조사를 끝내는 대로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

yhm9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