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분 출퇴근' 개막…GTX A 수서~동탄·별내선 등 줄줄이 개통

내년 3월 수서~동탄 개통, 이동시간 1시간 20분→19분 단축
별내선·신안산선·도봉산~옥정 내년 6월·2025년·2026년 개통 추진

ⓒ News1 윤주희 디자이너

(수원=뉴스1) 진현권 기자 = 광역급행철도 A노선, 신안산선, 별내선 등 경기도를 통과하는 광역철도가 내년부터 잇따라 개통에 들어간다. 이에 따라 수도권 30분 출퇴근 철도시대가 본격 개막된다.

28일 경기도에 따르면 현재 도내에서 시행(공사) 중인 광역철도는 광역급행철도 A노선 삼성~동탄·파주~삼성, 신안산선, 별내선, 도봉산~옥정 등 5개노선으로 나타났다.

총사업비는 12조1587억원(국비 4조9414억원, 지방비 2조1862억원(도 6627억원, 시군 1조5325억원), 민자 등 기타 5조302억원)이 투입된다. 사업비는 대도시권 광역교통관리에 관한 특별법 제10조에 따라 국비 70%, 지방비 30%가 적용된다.

우선 광역급행철도(GTX-지하 50m를 최고 180㎞/h로 달리는 대심도 급행열차) A노선의 경우, 삼성~동탄 구간(39.5㎞) 중 수서역~동탄역(28㎞)이 내년 3월 개통된다. 이 구간 개통은 당초(내년 4월)보다 1개월 정도 앞당겨진다. 8월 말 기준 78.3%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이 구간이 개통되면 동탄에서 수서까지 1시간 20분 걸렸던 이동 시간이 19분으로 대폭 줄어든다.

이어 내년 하반기 파주 삼성 구간(46.0㎞) 중 운정역~서울역(32.1㎞)을 추가 개통한다. 지난해 4월 공사에 들어간 창릉역 구간은 2026년 이후, 복합환승센터를 건설하고 있는 삼성역은 2028년 개통 예정이다. 이에 따라 GTX A노선은 2028년 전 구간 개통에 들어간다. GTX A노선의 총 사업비는 5조4721억원(삼성~동탄 2조1148억원, 파주~삼성 3조6273억원)이다.

이와 함께 GTX B(용산~상봉 19.9㎞, 인천대입구~용산·상봉~마석 62.8㎞, 총사업비 6조4005억원)·C노선(덕정~수원 86.5㎞, 총사업비 4조6084억원)은 각각 2024년·2023년 말 착공 목표로 추진 중이다.

경기도와 서울시가 공동 추진 중인 별내선 복선전철(서울시 강동구 암사동~경기도 남양주시 별내동, 12.8㎞)은 내년 6월 개통에 들어간다. 11월 현재 96.3%의 진척도를 보이고 있으며, 1~2공구(2.4㎞)는 서울시, 3~6공구(10.4㎞)는 경기도가 맡아 건설중이다. 총사업비는 1조4806억원이 투입된다. 이에 따라 도는 올해 말까지 전체 공사를 끝낸 뒤 내년 3월 철도종합시험운행에 들어가 6월30일 전 구간 개통을 추진한다.

신안산선(안산~광명~여의도~송산 차량기지~광명, 44.9㎞)은 현재 노반(터널·출입구 등)·건축(차량기지) 공사 중이며, 2025년 개통목표로 추진 중이다. 사업비 4조3040억원이 투입된다.

도봉산~옥정 광역철도(도봉산역~의정부시~양주 고읍동, 15.1㎞)는 2026년 개통목표로 추진 중이다. 9월 기준 23.28%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이 사업은 현재 3공구로 나눠 추진 중이다. 1공구(장암역~탑석역 6.4㎞)는 금호산업, 2공구(탑석역~양주 경계 4.4㎞)는 한화건설, 3공구(양주 경계~양주 고읍 4.3㎞)는 태영건설이 맡아 공사 중이다. 총사업비는 7320억원이 투입된다.

경기도는 2025년까지 시설공사를 완공한 뒤 교통안전공단 등의 테스트 점검과 시운전 등 을 거쳐 2026년말까지 노선개통을 추진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GTX A 노선 중 수서역~동탄역 구간이 내년 3월 개통되고, 운정역~서울역 구간도 2024년 하반기 개통목표로 추진되고 있다"고 밝혔다.

jhk10201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