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 지연에 미뤄진 '성남 금곡공원 국민체육센터' 내년 1월 시범운영

성남시, 다목적체육관 및 체력단련실 등 일부 시설 우선 개방

분당구 금곡공원 국민체육센터 전경.(성남시 제공)

(성남=뉴스1) 최대호 기자 = 경기 성남시는 분당구 금곡공원 국민체육센터를 내년 1월 중 일부시설부터 시범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금곡공원 국민체육센터는 당초 지난 9월 준공과 함께 안전시설 보강, 편의시설 공사와 운동기구 등 기자재 구입, 회원 관리프로그램 구축을 순차적으로 진행해 내년 2월 정식 개관 일정을 최대한 앞당길 예정이었다.

이를 위해 시는 국민체육센터 준공 후, 즉시 성남도시개발공사와 관리운영 위수탁 협약을 체결하고, 제3회 추경안에 전광판 설치 및 운동기구 구입비(3억6469만원)와 성남도시개발공사 위탁운영비(9억4259만원)를 포함해 시의회에 요청했다.

하지만 성남시의회에서 분당구보건소 신축 용역비 삭감을 주장하면서 시의회가 파행돼 추경안은 계획보다 2개월 늦은 11월13일 의결됐다.

이로 인해 기자재 구입 및 운영 프로그램 구축 등 필수예산 편성이 늦어져 국민체육센터 개관 일정에 차질을 빚게 됐다.

그럼에도 시는 분당지역 주민들이 손꼽아 기다려 온 체육시설인 국민체육센터에 행정력을 집중해 개관 준비에 속도를 내면서 애초 계획인 내년 1월 시범운영을 거쳐 2월 정식 개관 일정을 최대한 맞춘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추경 지연이 없었다면 내년 2월보다 앞서 조속히 개관할 수 있었는데 아쉽다"면서 "개관 필수예산 차질에도 불구하고 신속한 개관 준비에 속도를 내 내년 2월 개관식을 하고 정식 운영에 들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sun070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