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지방자치경영대전서 ‘농식품부 장관상’…"용인의 소반 평가"

농산물가공품 ‘용인의 소반’ 출시 3년 만에 매출 28억→50억

용인시 농산물 종합가공지원센터에 전시돼 있는 용인의 소반 모습.(용인시 제공)

(용인=뉴스1) 김평석 기자 = 경기 용인특례시는 제19회 대한민국 지방자치경영대전(농축특산품 부문)에서 우수상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용인시 농산물 가공품 공동 브랜드 ‘용인의 소반’의 매출액을 출시 3년 만에 28억원(2021년)에서 50억원(2023년)으로 약 2배 늘린 게 핵심 성과다.

‘용인의 소반’은 지난 3월 일본에서 열린 ‘2023 도쿄국제식품박람회(FOODEX)’에서 15억원 규모의 수출 실적을 올렸다. 대형 백화점이나 아울렛에서 연 8차례의 특별기획전을 개최해 2억원 상당의 판매고를 기록했다.

시는 농식품 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지난 2015년부터 운영 중인 농산물 종합가공지원센터를 통해 ‘용인의 소반’이 활성화되도록 지원하고 있다.

농업인들은 개인 가공사업장 설비를 갖추지 않더라도 이곳에서 농산물 가공상품을 개발하고 생산부터 판매에 이르기까지 식품산업에 대한 전반적인 이론과 기술을 배워 안정적인 창업기반을 마련할 수 있다. 이를 통해 66명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78건의 상품을 개발했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용인의 훌륭한 농산물을 참신한 아이디어로 상품화한 ‘용인의 소반’은 국내는 물론 해외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농업인들이 더 많은 소득을 올릴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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