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산업진흥원 설립 타당성 확보"…기업성장·일자리 창출 속도
"용역 최종보고회에서 적정성, 경제성, 기대효과 확인"
- 유재규 기자
(광명=뉴스1) 유재규 기자 = 경기 광명시가 기업의 성장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추진해 온 '광명산업진흥원'(가칭)의 설립에 대한 타당성을 확보했다고 14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날 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광명산업진흥원 설립 타당성 검토 용역' 최종보고회에서 용역을 통해 사업 적정성과 경제성, 기대효과를 검토한 결과 설립 타당성을 확보했다.
이번 용역은 시가 지난 10월 지방출자출연법에 따른 출자‧출연기관 타당성 검토 전문기관인 경기연구원에 의뢰해 1년여에 걸쳐 진행됐다.
경기연구원은 최종보고회에서 광명산업진흥원 설립에 대해 설립계획, 공공수행 필요성, 고유목적사업의 지속가능성, 운영 경제성, 타기관 중복 여부, 지역경제 파급효과, 주민복리 효과 분야에서 적정성을 나타냈다.
재개발, 재건축, 3기 신도시 등 광명시의 도시환경 변화과 광명‧시흥테크노밸리 추진, 지식산업센터 증가 등 산업지형의 변화 속에서 기업의 성장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시가 주도적으로 추진할 충분한 정책적 타당성이 있다는 점을 높이 평가 받았다.
또 전략산업 발굴 및 육성, 산학연 네트워크 구축, 기업지원, 전문인력 양성, 창업지원 등 산업진흥원을 통해 추진될 고유목적 사업의 수요과 공급 측면에서도 지속가능성을 확보할 것으로 판단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시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는 미래 신성장 4차산업과 강소기업을 발굴하고 육성하는 자족 경제도시로 나아가야 한다"며 "광명산업진흥원은 시의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산업진흥과 기업지원 정책의 중추적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오는 12월 광명시 출자‧출연기관 운영심의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쳐 경기도 2차 설립 협의 의뢰를 진행한다. 이후 내년 초 경기도 심의위원회 심의를 통과하면 조례 입법과 의회 심의 및 동의, 경기도 설립 허가, 행정안전부 지정고시를 거쳐 내년 6월께 광명산업진흥원 출범이 가능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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