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국대-태안군, 해양치유 인재 함께 키운다 ‘협약 체결’
해양치유 산업 기술·연구개발도 공동참여
- 김평석 기자
(용인=뉴스1) 김평석 기자 = 단국대학교와 충남 태안군이 해양치유 전문인력 양성에 손을 잡았다.
단국대와 태안군은 3일 태안군청에서 해양치유 전문인력 양성 및 프로그램 개발·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단국대는 지난 8월 전국에서 단 두 곳만 뽑는 해양수산부 ‘해양치유 전문인력 양성기관’에 선정됐다. 해양치유는 해수를 이용한 수치료, 해양자원(해수, 모래, 소금, 진흙, 해조류) 및 기후를 활용한 질병예방, 건강증진을 돕는 활동이다.
해양수산부는 2024년까지 1354억을 투입해 완도·태안·고성·울진에 해양치유센터를 조성한다.
양측은 이번 협약이 태안군 해양치유센터 활성화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해양치유 산업분야 기술 및 연구개발 공동참여 △해양치유 분야 인재양성 및 교육발전을 위한 공동프로그램 운영 △해양치유 정보공유 및 인적 교류 확대 △양기관 보유시설 및 장비 공동 사용 △양기관 해양치유 분야 발전을 위한 협력에 힘을 모을 계획이다.
단국대는 오는 12월 천안 평생교육원에 ‘해양치유 전문인력 양성과정’을 개설한다. 교육내용은 △해양치유 자원 및 시설관리 △해양환경 이해 및 관리 △해양치유 서비스 기획·운영·관리로 운영된다.
총 120시간의 교육(이론 90시간, 현장 30시간)을 이수하는 학생에게는 수료증을 발급한다. 현장실무 중심으로 운영되며, 국가전문자격 지정 예정인 해양치유사(가칭)를 취득할 수 있는 필수교육이다.
태안군청 소회의실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안순철 단국대 총장, 백동헌 천안캠퍼스 산학협력단장, 장태수 보건행정학과 교수, 가세로 태안군수, 박경찬 부군수 등이 참석했다.
안순철 총장은 협약식에서 “단국대 천안캠퍼스는 의약학·바이오·보건 인프라를 기반으로 충청권 의료바이오헬스 특성화를 주도하고 있다”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해양치유 산업을 선도할 맞춤형 인재양성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가세로 군수(법학과 75학번)가 단국대 동문이어서 이날 협약식은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진행됐다고 단국대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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