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내년 본예산 3조 5401억 편성… 올해보다 2.9%↑

탄천 교량 재가설 등 안전예산·복지시설 인프라 확충 중점

성남시청 전경(성남시 제공)

(성남=뉴스1) 김평석 기자 = 경기 성남시는 3조5401억원 규모의 2024년도 예산안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3일 밝혔다.

내년도 예산안은 올해 당초 본예산 3조4405억원보다 996억원(2.9%) 늘었다. 일반회계 2조8919억원, 특별회계 6482억원이다.

시는 내년도 예산안을 탄천 교량 보강 및 재가설 공사, 긴급 안전점검과 정밀 안전진단 결과에 따른 보수공사 등 시민 안전예산과 공공요양원 건립을 위한 토지 매입비, 종합사회복지관 및 장애인복지관 건립비 등 복지시설 인프라 확충에 중점을 둬 편성했다.

분야별로는 사회복지분야에 일반회계의 40.67%인 1조1760억원을 배정했다. 공공요양원 건립 토지매입비 66억원, 보훈명예수당 88억원, 청년 창업지원사업 15억원, 위례 어울림 종합사회복지관 건립비 33억원, 장애인복지관 건립 공사비 40억원이다.

교통·물류분야에는 올해보다 734억원 증가한 3506억원을 편성했다. 탄천 교량 보강 및 재가설 공사 518억원, 긴급안전점검 및 정밀안전진단 결과 보수공사 254억원, S-BRT 1단계 공사비 217억원, 교통안전시설물 정비사업 43억원, 내곡터널 노후 전기설비 개선공사 33억원, 도로복개구조물 보수공사 12억원, 백현 지하차도 성능개선 공사 40억원, 지하차도(터널) 진입차단시설 설치공사 17억원이다.

국토·지역개발분야에는 1145억원의 예산을 배정했다. 대왕저수지 수변공원 조성 72억 원, 희망대공원 랜드마크 조성 30억원, 율동공원 생태문화공원 조성공사 30억원, 맨발황톳길조성사업 35억원이다.

교육분야에는 유치원·초·중·고교생 무상급식비 지원 365억원, 교육환경 개선사업비 68억원, 무상교복지원 17억원 등 653억원을 배정했다.

문화관광분야에는 대장지구 공공도서관 건립비 30억원, 시립박물관 건립비 16억원을 포함한 1806억원을 배치했다.

전 시민 독감백신 무료접종(105억원), 산성공원(유원지) 재정비 및 숲속커뮤니티센터 건립(80억원), 명품 탄천 조성(77억원), 어르신 대중교통비 지원(58억원), 산후조리비 지원 확대(3억5000만원), 신흥2동 행정복지센터 건립(44억원), 정자1동·이매1동 복합청사 신축(152억원)에도 예산이 쓰인다.

성남시 내년도 예산안은 오는 20일 열리는 ‘제288회 성남시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심의를 거쳐 12월 18일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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