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30년 친교 랴오닝성과 경제·관광·문화·미래세대 협력”(종합)

랴오닝성과 경제·관광·문화 분야 전면적 협력 강화 공동선언

중국을 방문 중인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30년간 이어진 랴오닝성과의 믿음의 세월만큼 굳은 신뢰로, 한·중 관계와 경제협력을 함께 이루겠다”고 밝혔다. (경기도 제공)

(수원=뉴스1) 진현권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일 “30년간 이어진 랴오닝성과의 믿음의 세월만큼 굳은 신뢰로, 한·중 관계와 경제협력을 함께 이루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중국 랴오닝성과 경제·관광·문화·미래세대 등 전면적 협력 강화를 위한 공동선언을 했다”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그러면서 “93년 10월 자매결연 이후 30년 우정의 세월에 대한 확인이자, 더 높은 수준의 교류·협력을 이어가겠다는 새로운 약속”이라며 “국제경제 상황이 복잡하지만 이럴 때일수록 지방정부가 중심을 잡고 신뢰를 바탕으로 협력을 강화해 든든한 기둥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라오닝성에는 오스템임플란트, Cj바이오, 쿠첸 등 1000여개의 우리 기업이 진출해 있다. 기업 대표들을 만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며 “랴오닝성과의 관광협력교류회에서는 양국의 멋진 관광자원을 확인했고,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한 방법을 함께 모색했다. 중국 최대의 산업로봇 기업 시아순(SIASUN)을 찾아 첨단산업의 미래 또한 엿봤다”고 전했다.

이어 김 지사는 “일정 내내 큰 환영과 두터운 우정을 보여준 하오펑 당서기님께 감사의 마음을 담아 경기도로 초청했다. 편한 차림으로 격의 없이 만나 친구로서 이야기 나누고 싶다는 제안에 흔쾌히 응해주셨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31일 저녁 랴오닝성인민정부 영빈관에서 하오펑(郝鵬) 랴오닝성 당서기, 리러청(李樂成) 랴오닝성 성장을 만나 경기도-랴오닝성 자매결연 30주년 기념식을 갖고 양 지역간 경제·관광·문화·인적교류 분야의 전면적 협력 강화를 주요 내용으로 한 '자매결연 30주년 공동선언'에 서명했다.

공동선언 체결행사에 이어 경기도박물관과 랴오닝성박물관 간의 문화교류 협약이 이어졌다. 김기섭 경기도박물관장과 왕샤오원(王筱雯) 랴오닝성박물관장은 양 박물관 간 전시 교류, 국제 학술회의‧세미나‧심포지움 공동 개최를 통해 양 지역 우호 증진에 기여하기로 했다.

jhk10201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