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 게임산업 집적지→콘텐츠·문화 중심지로 업그레이드

콘텐츠 거리 30일 착공…판교테크노밸리 중앙보행통로 750m

판교 콘텐츠 거리 조감도.(성남시 제공)

(성남=뉴스1) 김평석 기자 = 경기 성남시가 실시설계와 행정절차를 완료하고 30일 ‘판교 콘텐츠 거리’ 조성공사를 시작했다.

거리가 조성되는 판교테크노밸리에는 넥슨, NC소프트, NHN엔터테인먼트, 스마일게이트, 웹젠, 네오위즈 등 국내 굴지의 게임회사를 주축으로 200여개 게임업체가 집적단지를 이루고 있다.

‘판교 콘텐츠 거리’ 조성은 국내 게임산업 메카인 판교를 단순한 산업 집적지에서 게임·콘텐츠 문화 중심지로 한 단계 더 발전시키기 위해 시가 추진하는 사업이다.

콘텐츠 거리는 판교테크노밸리 중앙보행통로 750m 구간에 조성된다. 연면적 2만891.4㎡를 놀이·축제·소풍 등 3개 주제별 캔버스로 나눠 리모델링하고 다양한 활용이 가능한 열린 공간으로 재창조한다.

놀이캔버스는 직장인들의 휴식 및 소통을 위한 다양한 휴게시설을 갗준 열린 공간이다. 축제 캔버스는 대규모 축제나 게임문화 행사를 개최할 수 있도록 공간 활용성을 극대화한 광장이다. 소풍 캔버스는 직장인과 주민들이 힐링할 수 있는 잔디광장으로 꾸며진다.

신상진 시장은 “판교 콘텐츠 거리 조성이 완료되는 2024년에는 다양한 게임과 콘텐츠를 주제로 하는 문화행사, 축제를 개최할 계획”이라며 “콘텐츠 거리가 판교테크노밸리를 게임산업 집적지에서 콘텐츠와 문화 중심지로 도약시키는 거점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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