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다문화마을특구 상징 로컬디자인 개발 추진…10억원 투입
행안부 '지역특성 살리기' 공모 선정…지자체·주민·대학·디자인 기관 협업
- 최대호 기자
(안산=뉴스1) 최대호 기자 = 경기 안산시는 지자체·지역주민·대학교·디자인 전문기관 간 협업을 통해 원곡동 다문화마을특구 내 다문화를 상징하는 지역 고유 로컬디자인을 개발한다고 20일 밝혔다.
아울러 각종 축제·행사와 미식투어, 세계문화 체험프로그램 등과 연계한 '다문화마을특구 스마트 디자인 빌리지' 사업을 추진한다.
이는 행정안전부에서 주관하는 지역특성 살리기 공모 중 '지역 특성을 활용한 로컬디자인' 사업 지자체로 선정된 데 따른 것이다.
지역특성 살리기 공모는 지역 고유의 특성을 활용해 지역의 경제력을 높이고 마을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총 169개 지자체에서 신청해 서면 및 현장 심사를 거쳐 최종 27개 지자체가 선정됐다.
시는 5억원의 국비를 확보하고 시비 5억원을 더해 사업을 추진한다. 오는 2025년까지 △쓰레기 무단투기 예방을 위한 공공시설 리디자인 △다문화 상징 조형물·포토존 설치 △픽토그램을 활용한 굿즈 개발 △지역 다문화 축제와 연계한 국가별 페스티벌 디자인 배너 설치 등 다문화마을특구의 전반적인 이미지 개선사업을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다문화마을특구에 추진 예정인 원곡동 주차장 고도화사업과 청년 스트리트몰 조성사업과도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한편 원곡동 다문화마을특구는 2009년 지역특화발전특구로 최초 지정된 이후 국내에서 가장 많은 외국인이 거주하는 외국인 커뮤니티 거점지역이다.
안산시는 △행정안전부 '외국인주민 기초인프라 조성' 공모선정에 따른 특구 상징조형물 및 미디어센터·스마트 미디어폴(가로등) 설치(2022년 10월) △한양대 에리카와 '공공디자인 실험실' 협약 추진(2023년 3월) △특구지정 3차 계획 변경을 통한 원곡초등학교 특구 신규 편입(2023년 9월) 등 특구발전을 위한 다양한 행정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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