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욱 의원 "SRT노선 추가신설 오리동천역’ 신설해야”

2027년 운행 편수 185회로 184회인 선로 용량 초과
“경기 동남권 주민 편의 위해 역사 신설 필요”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한국철도공사, 국가철도공단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를 하고 있다. 2023.10.17/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성남=뉴스1) 김평석 기자 =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분당을)이 17일 SRT 노선 추가 신설과 가칭 '오리동천역' 신설을 제안했다.

김병욱 의원은 이날 수서고속철도 ㈜SR 국정감사에서 철도 안전과 이용 편의 증진, 기업활동 지원 등을 위해 SRT 노선을 복복선화하고 성남시 분당구에 가칭 '오리동천역'을 신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이종국 ㈜SR사장은 "국토부에 적극 건의하겠다"

김 의원은 "SR은 현재 하루 왕복 60회 운행 편수를 2027년 85회까지 확대할 계획이고, 2027년 GTX-A 노선이 전 구간 개통하면 SR 운행 편수가 185회로 선로용량 184를 초과하게 된다"며 일반적으로 선로용량 대비 85% 운행 수준을 유지해야 철도 운영이 안전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SR과 GTX-A의 운행 확대와 혼용, 선로용량 초과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SR을 추가 신설해 복복선화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김병욱 의원 제공

김병욱 의원에 따르면, 2024년 GTX-A가 우선 개통되면 왕복 기준으로 1일 SR 60회, GTX-A 60회 등 총 120회, 2027년 GTX-A가 전 구간 개통될 경우 SR 85회, GTX-A 100회 등 총 185회가 운행될 예정이다.

2027년이 되면 현재 SR의 선로용량이 1일 184회를 초과하게 돼 용량 초과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SR 복복선화가 필요하다는 게 김 의원의 입장이다.

김 의원은 SR 복복선화를 추진하면서, 성남시 분당구에 가칭 '오리동천역'도 함께 신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SR은 경기 동남권 주민이 많이 이용하는 고속철도임에도, 성남지역에 SR역사가 없어 주민들이 이동에 불편을 겪고 있다”며 “가칭 ‘오리동천’역을 분당 지역에 신설해 경기 동남권 주민들의 교통 편익을 증진시킬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 “현재 국토부에서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용역을 진행하고 있는데, 이 5차 계획에 SR 복복선화가 포함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병욱 의원은 앞서 10일 진행된 국토교통부 국감에서도 "SR 추가 신설을 통한 복복선화 필요성과 이 사업을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할 필요가 있다:고 원희룡 국토부 장관에게 질의했고 원 장관은 "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때,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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