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기술혁신 농업 접목 '도심형 스마트팜 도입' 추진

착수보고회 열어…12월께 후보지, 운영방안 등 마련

광명시청 전경(광명시 제공)

(광명=뉴스1) 유재규 기자 = 경기 광명시가 디지털과 기술혁신을 농업에 접목하는 '도심형 스마트팜 도입'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날 '도심형 스마트팜 조성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열고 도심형 스마트팜 조성과 운영방안 수립을 위한 절차에 돌입했다.

'도심형 스마트팜'은 도심에서 농작물을 생산하는 식물공장의 일종이다. 최근 도시농업이 기후변화에 따른 식량위기에 대응하고 탄소중립을 실현하는 방편으로 인공지능(AI) 등 기술적 진보를 바탕으로 빠르게 확산하는 분야다.

이번 사업 추진은 3기 신도시 등 도시개발로 인해 지역 내 농지 대부분이 감소할 전망으로 도심형 스마트팜을 중심으로 도시농업 확대가 선제적으로 필요하다는데 따랐다.

생물다양성과 토양보전, 대기순화, 기후순화, 시민의 정서 함양과 문화적 역할 등 농업이 갖는 다원적 가치를 '도심형 스마트팜'을 통해 실현해 지속가능한 도시 발전 동력으로 삼겠다는 것이 목표다.

시는 이번 용역을 통해 오는 12월 말까지 국내외 도심형 스마트팜 사례 분석과 농업환경 및 관련 정책을 분석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시에 적합한 스마트팜 재배작물과 후보지, 사업성, 운영 방안도 도출할 계획이다.

ko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