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경기 아파트 분양 1만3964세대…주택공급 '막힌 혈' 뚫릴까

정부 주택공급 활성화 발표 속 전국 분양물량 3만1957세대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서울스카이에서 내려다 본 아파트 단지. 2023.9.27/뉴스1 ⓒ News1 김성진 기자

(경기=뉴스1) 유재규 기자 = 10월 경기지역에 1만3000여 세대의 아파트 분양물량이 쏟아진다.

7일 부동산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10월 전국 아파트 분양물량은 총 3만1957세대(일반분양)로 조사됐다.

이중 경기도는 1만3964세대로 전국 물량의 43.6%다. 두 번째로 많은 물량을 차지한 곳은 인천으로 4283세대(13.4%)를 기록했다.

이어 서울 2981세대(9.3%), 강원 2520세대(7.8%), 충남 2159세대(6.7%), 경북 1490세대(4.6%), 울산 1430세대(4.4%) 순이다.

도내 주요 분양단지를 살펴보면 대우건설은 의정부시 금오동 일대에 건설하는 '의정부 푸르지오 클라시엘' 총 656세대(84~110㎡, 지하 5층~지상 42층)를 분양한다.

호반건설의 오산동 벌음동 '호반써밋 라프리미어'는 총 850세대(59~84㎡, 지하 2층~지상 25층)가 분양된다.

부천시 범박동 일대에는 지하 4층~지상 29층 규모로 새롭게 들어서는 현대건설 컨소시엄(현대건설·두산건설·코오롱글로벌)의 '일루미스테이트' 총 59세대(39~74㎡)가 새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수원시 권선구 서둔동 일대 '힐스테이트 수원파크포레' 총 482대(84~113㎡, 지하 2층~지상 14층)를 내놨다.

경기지역 한 공인중개업 관계자는 "정부가 최근 '주택공급 활성화 방안' 등 수급 불균형 우려에 따른 공급 대책을 내놨지만 당장 민간공급이 빠르게 늘어날 지는 의문이다"라며 "금리, 원자재값, 인건비 등 통계지표 전망도 어두워 실수요자들이 당장 분양을 받을지도 미지수다"라고 말했다.

ko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