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Z 전시: 체크포인트’ 연천서 개막…11월5일까지 연강갤러리 등서 진행

디엠지 오픈 페스티벌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전시회 ‘DMZ 전시 : 체크포인트’가 파주에 이어 6일부터 연천 신탄리역에서 열리고 있다.(경기도 제공)
디엠지 오픈 페스티벌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전시회 ‘DMZ 전시 : 체크포인트’가 파주에 이어 6일부터 연천 신탄리역에서 열리고 있다.(경기도 제공)

(수원=뉴스1) 진현권 기자 = 디엠지 오픈 페스티벌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전시회 ‘DMZ 전시 : 체크포인트’가 파주에 이어 6일 연천에서 개막됐다.

연천 신탄리역에서 진행된 개막식은 임미정 총감독의 개막 인사를 시작으로 이번 전시기획을 맡은 김선정 큐레이터 및 전시에 참여한 작가들과 함께 신탄리역과 대광리역, 신망리역에 설치된 작품들을 보고, 마지막 전시장인 연강갤러리에 들러 소회를 나누는 것으로 마무리 됐다.

조창범 경기도 평화협력국장은 “연천으로의 이동전시를 통해 파주 전시와의 연장선을 그어 경기북부 디엠지 접경지역을 ‘더 큰 평화’로 확장하고자 한다”며 “이를 통해 전시장을 방문하는 방문객들에게 평화와 화합의 메시지가 전달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총 18명의 작가가 참여한 이번 전시는 11월 5일까지 연천의 연강갤러리와 경원선 역사 3곳(신탄리역, 대광리역, 신망리역)에서 진행된다.

전시장 주변에서 다양한 축제도 열린다. 연강갤러리에 들어가기 전 만나는 임진강 댑싸리공원에서는 붉게 핀 댑싸리와 흐드러지게 핀 가을 코스모스를 만날 수 있다. 연강갤러리를 지나 산턱을 오르면 나오는 태풍전망대에서는 1.6㎞ 떨어진 북한의 집단농장인 오장동농장과 귀존리 마을을 엿볼 수 있다.

자가용이 없는 방문객들을 위한 교통수단도 마련했다. 서울 아트선재센터에서 14일부터 11월 4일까지 매주 토요일 아침 9시30분 출발하는 전시해설 버스투어가 마련됐다. 관람 신청은 디엠지 오픈 페스티벌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가능하다.

경기도가 주최하는 디엠지 오픈 페스티벌은 DMZ의 생태·평화·역사적 가치를 알리기 위해 공연, 전시, 학술, 스포츠 등 다양한 행사를 경기북부 디엠지 일원에서 개최하는 종합축제다. 올해는 정전 70년을 맞아 ‘열린 DMZ, 더 큰 평화’를 주제로 5월부터 11월까지 진행하고 있다.

11월 4일부터 11일까지는 고양 아람누리 아람음악당에서 ‘DMZ OPEN 국제음악제’를 개최하며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오로비츠 국제 피아노 콩쿠르 등 세계 우수의 콩쿠르에서 우승한 음악가들이 대거 출연하여 피날레를 장식한다.

jhk10201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