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터면 콘서트장 대형사고날뻔…미사경정공원 사고로 중상 2명 등 8명 다쳐(종합)
중상자 2명 서울 강동구 소재 병원이송…1명은 의식 없어
당시 부상자 포함 13명 작업…무너진 구조물 약 40m 높이
- 유재규 기자
(하남=뉴스1) 유재규 기자 = 20일 오후 4시24분께 경기 하남시 신장동 미사경정공원에서 무대설치 도중 쓰러진 구조물에 작업자들이 깔려 8명이 다쳤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 사고로 작업자 2명이 중상, 6명이 경상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상자 가운데 A씨(30대·외국국적)는 전신 다발성 골절의 부상을 입어 의식없는 상태에서 구조돼 병원으로 이송됐다. 그에 대한 신원은 아직 파악된 바 없다.
또다른 중상자 B씨(31)는 의식있는 상태에서 구조됐다. 이들 모두 현재 서울 강동구 지역 소재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나머지 20~30대 경상자 6명도 병원으로 각각 이송된 것으로 알려졌다.
무대 구조물은 주말에 예정된 '슈퍼팝'(SUPERPOP) 콘서트를 위한 것으로 당시 작업자들은 이를 설치하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무너진 구조물의 높이는 약 40m로 파악됐다.
현장에는 부상자 포함 13명의 근로자들이 작업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사고를 수습하는 대로 사건 관계자들을 불러 안전수칙 준수 여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현재 하남지역에는 강풍특보와 호우특보는 발효되지 않았으나 강한 바람을 동반한 비가 지속적으로 내리고 있다.
코카콜라가 후원하는 슈퍼팝 콘서트는 음악 페스티벌로 유명 가수가 무대에 설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하남시는 1만여명의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해 관계기관과 함께 최근 안전대책을 논의했다.
ko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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